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가스파리니와 함께 유종의 미를 달성하고자 했으나 끝내 결승전에서 패했다. 정지석(곽승석)-한선수-김규민 체제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라이트에 비예나를 새롭게 영입했고, 백업 세터 유광우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리그 1경기에서 1승 기록.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4승 32패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용병의 부상과 시즌 중반 노재욱-최홍석 트레이드 역시 실패로 돌아가며 단 4승을 챙기는데 그쳤다. 올 시즌에도 국내전력에서는 특별한 보강이 없었지만, 가장 큰 타격이었던 용병포지션에서 과거 국내리그에서 뛰었던 가빈을 영입하는데 성공. 그러나 핵심 자원인 서재덕이 군에 입대했기 때문에 전력이 더욱 약해졌다는 평가를 피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새롭게 부임한 장병철 감독이 체질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리그 1경기에서 1패 기록.
대한항공은 전력에 큰 변화없이 이번 시즌을 맞이했고, 새 용병 비예나 역시 컵대회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적응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도 최상위 전력을 시즌 초반부터 보일 가능성이 높다. 정지석의 폼이 지난 시즌과 다르다는 점은 아쉽지만, 곽승석이 버티고 있고 비예나의 기술이 남다르기 때문에 보완할 수 있을 것. 한국전력은 그야말로 가빈 몰빵 배구로 리그 첫 경기에서 KB 상대로 첫 두 세트를 잡아내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가빈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2-3으로 역전당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항공 상대로도 한 세트 정도 변수를 만들어낼 수는 있겠지만, 승패에 영향을 주긴 어려울 것. 대한항공의 승리를 예상한다.
대한항공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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