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동부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DB의 상승세가 어마어마하다. 개막 5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수성 중인 상황. 부산KT와의 원정경기에서 허훈에게만 9개의 3점슛을 허용했지만 김종규, 오누아쿠를 중심으로 인사이드 강점을 한껏 발휘, 89-84로 승리했다. 가드진이 약하다는 평가가 뒤따랐으나 새롭게 영입한 김태술, 김민구가 제 몫을 해냈고 김현호도 허웅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다. 다양한 방식으로 팀을 잘 이끌고 있는 윤호영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약점이 전혀 없는 상황. 약체 오리온을 맞아 우승후보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 고양오리온스
고양오리온스의 행보는 그 반대다. 6라운드 기준 1승 5패에 그쳐 있는 상황. 개막 3연패 이후 울산모비스 전에서 연패를 끊었으나 창원LG, 서울SK에 내리 패했다.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메인 선수로 지목한 마커스 랜드리의 대체 외인으로 아숄루가 팀에 합류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 이승현도 극도로 부진하다. 최악의 경쟁력에 그쳐 있는 가드진은 조던 하워드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선수가 아예 없는 실정이다. 이현민을 내세우면 수비가 되지 않고 있고 김강선을 쓰자나 패싱 센스가 떨어진다.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
■ 코멘트
두 팀 모두 가드 포지션이 약점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완전히 사정이 다른 상태다. 그만큼 두 팀의 전력은 매우 커 보인다. 인사이드부터 완전히 상대를 제압하는 동부가 아주 큰 점수 차이로 승리를 따낼 가능성이 높다.
원주동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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