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동부
원주동부는 전승 행진을 거두며 승승장구했지만 약체 고양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95-100으로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첫 패배. 오누아쿠, 김종규를 중심으로 한 지역방어의 완성도가 아쉬웠고 승부처였던 4쿼터 마무리도 완벽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리온의 3점 야투(62.5%)가 지나치게 높았던 점도 부인하기 힘들다. 여기에 이상범 감독의 게임 플랜, 전술조정능력은 리그 최강이라 볼 수 있다. 김민구, 김태술, 윤호영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도 모비스에 밀리지 않는다.
■ 울산모비스
울산모비스도 완벽히 살아났다. 개막 이후 3연패를 떠안았지만 이대성, 김상규 등 부상자들이 복귀하면서 이내 제 페이스를 찾았다. 기존 백코트 자원인 김수찬까지 활약하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안양KGC, 전주KCC, 창원LG를 연달아 물리치며 어느새 승률을 5할로 맞췄다. 여전히 공격력은 답답한 상황. 이대성, 양동근의 퍼리미터 공격 기복이 심한 데다 라건아 역시 DB의 높이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홈과 원정 경기력의 편차가 큰 편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선수들이 노쇠화를 겪는 상황에서 동부 원정은 전혀 쉽지 않다.
■ 코멘트
두 팀 모두 인사이드 전력이 굳건하다. 오누아쿠 vs 라건아의 매치업도 굉장히 흥미로울 전망. 특히 원주동부는 김종규의 컨디션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팀 3점 성공률도 37.2%로 아주 높은 편. 지역방어에 특화된 모비스가 원주동부의 창을 극복하기엔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원주동부의 완승 가능성이 높다.
원주동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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