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크스부르크 (17위 / 선수단 가치 : 115.70m 유로)
좌측 활로이자 팀 내 ‘핵심 풀백’ 막스(DL)의 페이스가 나쁘다. 볼 터치 빈도는 많지만, 대부분이 죽은 위치에서의 볼 터치다. 최전방 1선으로의 양질의 배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막스와 같은 축을 맡고 있는 바르가스(ML)의 폼이 그나마 낫지만, 최근 6경기에서는 단 1회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강호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양질의 배급이 가능할 지가 의문.
더 큰 문제는 최전방 1선 조합이다. 핀보가손(FW)와 니더레흐너(FW) 모두 PK 박스 안에서의 찬스 포착 능력이 뛰어나다. 문제는 둘 간의 호흡이 전혀 들어 맞지 않는다는 점. 실제로 핀보가손(FW)은 직전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0-0 무)에서 총 40회의 볼 터치를 시도했지만, 상대의 PK 박스 안에서는 단 1회의 볼 터치만을 성공했을 뿐이다. 상대 진영으로의 전진에 문제가 많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겠다.
앞서 언급한 자원들은 모두 아우구스부르크가 구현 할 역습 루트를 구성하는 자원들이다. 이들의 페이스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 샬케04 (7위 / 선수단 가치 : 185.83m 유로)
직전 포칼 일정에서도 칼리주리(MR) 정도를 제외한 주축 전력 대부분을 활용했다. 참고로 아우구스부르크는 일찍이 포칼 무대에서 낙마하면서 주중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체력적으로는 샬케가 열세다. 최근 지속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던 것이 사실이나, 도르트문트와의 레비어 더비(0-0 무)에서 소기의 성과를 냈다.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마련한 셈.
불행하게도 스탐불리(DC)가 이탈했다. 본디 미드필더 자원이지만, 바그너 감독은 꾸준히 센터백으로 낙점하여 활용했었다. 당장은 ‘신예’ 카바크(DC)를 활용해야 한다. 자네(DC)와의 호흡이 보장되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 우세 전력인 것은 사실이나, 실점 가능성은 배제하지 말자.
마톤도(FW), 쿠투추(FW), 아리트(AMC), 맥케니(MC) 등 공간 침투에 능한 옵션들이 즐비하다. 아우구스부르크는 뻣뻣한 수비 라인을 뚫어내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원정 일정이지만, 아우구스부르크의 홈 응전 능력을 고려할 때, 어렵지 않은 원정 리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코멘트
두 팀 간 전력 차이가 꽤 크다. 샬케는 특유의 활동량과 저방 침투로 재미를 볼 수 있는 타입이며, 아우구스부르크는 속도전에 매우 취약하다. 별 어려움 없는 원정 승리를 점칠 수 있겠다. 메인 베팅 1순위로 활용하자.
샬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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