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경기. 이번 상대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다. 골든스테이트는 암울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기준, 주전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모조리 아웃된 상황. 설상가상으로 그나마 건강을 유지하던 드레이먼드 그린도 손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발목을 다친 디앤젤로 러셀도 마찬가지. 결국, 골든스테이트 스티브 커 감독은 NBA 하부리그 급 로스터로 48분을 채울 수밖에 없다. 조던 풀, 데미안 리, 에릭 파스칼, 오말리 스펠먼으로는 포틀랜드의 백코트를 막아내기가 쉽지 않다.
포틀랜드 입장에서 지난 경기는 상당히 아쉬웠다. 필라델피아 76ers를 상대로 한때 21점 차로 앞섰지만 4쿼터 막판, 펄칸 코크마즈에게 역전 3점을 내주면서 허무하게 패했다.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빈자리도 아쉬웠다. 다행히 왼쪽 무릎이 좋지 않았던 화이트사이드는 이 경기에 출전한다는 소식. 필라델피아 전에 3점 8개를 꽂은 데미안 릴라드도 건재하다. CJ 맥컬럼의 야투 기복이 아쉽긴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헐거운 1선 수비력을 감안한다면 투 맨 게임에 능한 포틀랜드 백코트의 활약을 기대하는 건 전혀 어렵지 않다.
골든스테이트의 로스터는 너무나 헐겁다. 그린, 케본 루니, 러셀 등이 모조리 부상 중인 상황에서 이변을 노리기엔 아무래도 무리가 따른다. 이변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 경기.
포틀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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