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아는 지난 시즌 12위를 기록했고, 하위권을 탈출해냈기 때문에 나름의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올 여름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디에고를 AC밀란으로, 골키퍼 마티아 페린을 유벤투스로, 센터백 아르만도 이쪼를 토리노로 팔며 순식간에 핵심 주전 3명이 팀을 떠났다. 이에 대한 확실한 보강이 없었는데, 올 시즌에도 중위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14라운드 현재 4승 3무 7패로, 최근 8경기에서 3무 5패로 폼이 좋지 않다. 주전 미드필더 호물로와 다니엘 베싸가 징계로 결장한다.
스팔은 지난 시즌 리그 17위로 간신히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워낙 자산규모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큰 반등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좀 더 위쪽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저력은 충분한 팀이다. 올 여름에 차출은 거의 없었던 반면, 아탈란타에서 스트라이커 페타냐와 팔로스치, 공격형 미드필더 쿠르티치등을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을 이냈다. 14라운드 현재 4승 2무 8패로 여전히 높은 실점률때문에 많은 패배를 당하고 있다. 주전 센터백 시오넥이 징계로 결장한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스팔이 1승 1무로 앞섰고, 제노아 홈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노아는 홈에서 치른 7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면서 만만치않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스팔은 우너정에서 이따금씩 볼로냐, AS로마와 같은 팀을 잡아내기도 했지만 일단 실점이 있었던 경기에서는 멀티 실점을 허용하면서 모두 패했다. 그러나 제노아도 호물로와 베싸의 부재로 인해 중원에서 주도권을 갖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스팔과 같이 역습보다는 공세 위주로 펼칠 수 있는 경기에서는 오히려 그다지 큰 힘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스팔도 득점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제노아의 그다지 좋지 않은 득점력을 감안하면 스팔이 충분히 맞설 수 있을만한 경기로 보인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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