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베티스는 지난 시즌 18승 6무 14패로 리그 6위,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발렌시아의 반등만 없었다면 더 높은 순위를 노려볼 수 있었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중하위팀에 패하는 비중을 좀 더 줄일 필요는 있어 보인다. 지난 시즌 가치가 크게 오른 중앙미드필더 파비앙 루이즈를 오프시즌 나폴리에 넘겼으나, 윌리엄 카르발료를 영입하며 그 자리를 채웠다. 그 외에 눈에 띄는 전력 변화는 없었다. 14라운드 현재 5승 4무 5패로 최근 2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유로파), 소시에다드를 꺾고 부진으로부터 탈출했다. 주전 센터백 시드니와 미드필더 세르지오 카날레스가 복귀하고,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라요는 지난 시즌 세군다리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극단적인 공격력으로 1부리그에서도 독특한 행보를 보이다가 강등당했던 팀인데, 이번 시즌에는 어떤 카드를 들고 나왔을지.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도 가장 많은 득점과 적잖은 실점을 기록하며 남자의 팀 다운 모습을 보여왔다. 여름 이적시장에는 주전 미드필더 벨트란을 셀타비고에 넘겼으나, 가엘 카쿠타-호세 포조-조르디 아멧 등 1부리그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1부리그를 준비했다. 14라운드 현재 2승 4무 8패로 여전히 형편없는 수비력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 레프트윙 가엘 카쿠타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레알베티스는 득점력이 워낙 좋지 않아 시즌 초반 매우 고전했는데, 최근 들어 레프트윙백 페르포를 활용한 공격루트가 날카로워지면서 조금씩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라요는 비록 직전 홈경기에서 에이바르를 꺾고 오랜만에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평균 2.0실점으로 여전히 불안한 수비조직력을 보이고 있다. 원정에서는 더더욱 신뢰하기 어려운 팀으로, 레알베티스와 같이 탄탄한 팀을 상대로는 결국에는 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경기. 레알베티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레알베티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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