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분석] 11:00 덴버 vs 보스턴

조회수 : 113 | 등록일 : 2019.11.23 (토) 01:00

덴버 너게츠가 완전히 살아났다. 최근 8경기 성적은 7승 1패. 내용도 아주 훌륭하다. 특히 완벽한 팀 디펜스를 통해 금세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공격도 마찬가지. 니콜라 요키치가 적극적으로 득점에 나서자 다른 선수들의 득점 감각도 들아왔다. 자말 머레이, 개리 해리스, 월 바튼으로 이어지는 백코트 라인업은 보스턴 셀틱스를 괴롭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몬테이 모리스, 제라미 그랜트가 주도하는 벤치도 마찬가지. 상대적으로 세컨 유닛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보스턴을 괴롭힐 수 있는 또 한가지 요소가 될 것이다. 또 하나의 강점은 인사이드, 데이슨 플럼리, 플 밀셉, 요키치로 이어지는 빅맨 3인방의 흐름도 아주 훌륭하다.

보스턴은 원정 연전을 치르고 있다. 직전경기가 아쉬웠다. LA 클리퍼스 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켐바 워커가 다소 지쳐 있는데다 에네스 캔터는 아직 25분이상 뛸 만한 컨디션이 되지 못한다. 고든 헤이워드의 공백을 그럭저럭 잘 메우고 있지만 제이슨 테이텀, 제 일런 브라운의 부담이 적잖이 커졌다. 마커스 스마트가 수비에서 쏟는 힘도 너무 많다. 또 하나의 약점은 벤치와 골밑 확실한 식스맨의 부재, 공격형 빅맨의 아쉬움이 크다. 원정 5연전을 치르면서 쌓인 피로도도 무시할 수 없다. 더구나 경기 장소는 마일하이 시티인 덴버다. 평소보다 체력소모가 훨씬 더 크다.

보스턴이라는 까다로운 상대를 만난 덴버이지만 매치업 상대성은 훨씬 더 낫다. 마침내 주전과 벤치의 밸런스도 찾은 느낌. 보스턴의 경우, 지난 시즌에 비해 모든 부분이 업그레이드 됐지만 원정 연전으로 잔뜩 지쳐 있다. 덴버의 완승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덴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