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재즈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맞대결, 유타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를 따냈다. 2연패 탈출, 장기인 수비력을 통해 원정경기의 부담을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주전 센터인 루디 고베어가 컨디션을 찾은 부분은 상당히 반갑다. 골밑이 아주 낮은 워리 어스 빅맨진을 상대로 매치업 우위를 점하는 건 전혀 어렵지 않은 예상. 2옵션으로 올라선 보얀 보그다노비치, 공수 양면에서 보이지 않는 역할을 해내고 있는 조 잉글스도 사이즈의 우위를 살려 쾌조의 수비력을 내보이고 있다. 선수 개개인의 수비력은 물론, 팀 디펜스와 로테이 션도 홀륭하다. 살아난 콘리와 더불어 미첼, 보그다노비치가 서로 내는 시너지 효과도 큰 편이다.
골든스테이트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꺾고 지긋지긋했던 7연패 사슬을 끊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형편없는 점수 차이로 대패했다. 48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드레이던드 그린이 뒷꿈치 부상으로 빠진 빈자리가 컸다. 정통 포인트가드의 부재로 볼 배급이 원할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헐거운 팀 디펜스는 여전히 심각하다. 알렉 벅스, 에릭 파스칼만으로는 유타의 꽉 짜인 수비력을 이겨내긴 쉽지 않다. 윌리 컬리-스테인, 오말리 스텔던도 역량이 떨어지는 빅맨들. 48분 채우기도 쉽지 않은 로스터로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긴 어렵다.
유타가 힘들이지 않고 1승을 추가할 수 있는 경기다. 특유의 다운 템포, 미첼과 보그다노비치가 주도하는 퍼리미터 공격, 고베어의 높이까지 유타가 밀릴 만한 요소는 아예 없다. 유타의 연승에 별 문제가 없는 경기.
유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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