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을 달리고 있는 LA 클리퍼스가 분위기를 되찾았다. 강호 보스턴 셀틱스와의 맞대결을 3점차 승리로 장식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드디어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가 동시에 출격했다. 두 선수와 더불어 패트릭 베벌리가 보여주는 수비력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했다. 클러치 득점력을 통해 접전을 승리로 가져가는 힘은 휴스턴 로케츠보다 훨씬 홀륭하다는 평. 베벌리가 수비에서 힘을 쏟는 사이, 벤치 자원인 루 윌리엄스, 몬트레졸 해럴은 벤치에서 40점 가까이 책임진다. 랜드리 샤멧이 빠진 공백을 메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돌파 자원을 막을 수 있는 이비차 주바치, 해럴, 자마이칼 그린의 수비력도 기대를 걸 만하다.
휴스턴은 오름세가 꺾였다. 직전경기 상대인 덴버 너게츠에 패하며 8연승 행진이 멈췄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산만한 공격 전개가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했다. 덴버처럼 뛰어난 1선 수비, 볼 핸들러에 대한 압박이 강한 팀을 만나 제대로 고전했다. 에릭 고든이 빠지고 없는 상황에 서 제임스 하든, 웨스트브룩이 막힐 때 찾을 만한 색다른 방도도 없는 상황. 클린트 카펠라가 골밑을 지키고 있으나 물량으로 나설 클리퍼스 빅맨진을 상대로는 아무래도 부담이 크다. 고든에 이어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의 부상 공백도 아쉽다. 다시 한 번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시원한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보다 접전 빈도가 높은 클리퍼스이지만 승부처를 책임질 만한 선수들은 차고넘친다. 여기에 15경기만에 호흡을 맞추는 조지, 레너드의 콤비 플레이도 공수 양면에서 기대해 볼 수 있다. 클리퍼스의 연승에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LA클리퍼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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