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홈으로 초대한다. 패배와 별개로 나름 끈질긴 면을 보이고 있다. 4경기 중 5점차 이내 승부가 3회에 달할 정도로 손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깊은 뎁스를 보이고 있는 인사이드 경쟁력은 그럭저럭 쓸 만하다는 평. 미첼 로빈슨이 수비 중심을 잡고 있고 줄리어스 랜들, 마키프 모리스, 타지 깁슨, 바비 포티스까지 물량도 차고 넘친다. 다만 수비력은 죄다 아쉽다. 1~2번 포지션도 엉망. 신 인 포워드인 RJ 배럿이 활약하고 있지만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프랭크 닐리키나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클러치 상황을 이겨낼 만한 해결사도 마땅히 없다. 접전마다 무너지는 이유다.
샌안토니오도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9연패 부진. 다행히 공격력은 좋아졌다. 패하긴 했지만 토요일 열린 필라델피아 76ers 전에서 라마커스 알드리지, 더마 드로잔이 폭발하면서 나름 접전을 만들어 냈다. 야콥 퍼들을 주전으로 올린 후 팀 디펜스도 상당히 좋아진 상황. 루디 게이, 디존테 머레이를 중심으로 가져가는 퍼리미터 공격력도 뉴욕보다 낫다. 제 아무리 최근 경기력이 엉망이라 할지라도 팀 색깔조차 분명치 않은 뉴욕을 상대로 리드를 잡아가는 건 어렵지 않다. 패티 밀스, 브린 포브스 등 슈터들의 야투 감각도 썩 나쁘지 않다.
양팀 모두 경기력, 분위기, 전력 모두 엉망이다. 하지만 기본 전력 자체는 샌안토니오가 더 낫다. 원정경기에다 백투백으로 피로도가 높지만 출전시간도 비교적 잘 관리했다. 드로잔, 알드리지로 이어지는 원투 펀치의 힘도 한 수 위, 뉴욕의 패배를 추천한다.
샌안토니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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