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18승 12패로 시즌 후반부로 접어들 수록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차상현 감독 체제를 다시 한 번 유지한 GS칼텍스는 올 여름에 206cm의 장신 라이트 러츠를 영입했으며, 센터에 한수지를 영입하며 부족한 포지션을 채웠다. 러츠와 안혜진(이고은)의 호흡은 향후 지켜봐야할 변수가 될 것. 지난 시즌 리베로 한다혜의 발견으로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전력을 갖춘 GS칼텍스는 분명 올 시즌 다크호스다. 표승주의 빈 자리를 컵대회 스타 박혜민이 얼마나 잘 채워낼 수 있을지. 리그 8경기에서 7승 1패 기록.
■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다. 알레나의 긴 부상과 국내전력의 한계로 인해 아쉬움을 남긴 시즌이었다. 이번 컵대회를 앞두고는 알레나 대신 204cm의 장신 라이트 디우프를 선택. 레프트에서 최은지-채선아 등이 얼마나 제 몫을 해내느냐에 따라 이번 이번 시즌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세터 염혜선과 같은 이적생들의 활약 여부도 변수를 줄 수 있다. 리그 8경기에서 3승 5패 기록.
■ 코멘트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GS칼텍스가 3-1로 승리. 디우프가 36득점으로 맹활약하며 1, 3, 4세트 모두 접전을 만들어냈던 경기. 인삼공사는 디우프에 몰리는 공격점유율을 덜어내기 위해 애쓰고 있으나, 오히려 최은지-지민경 모두 확실하게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서 디그-리시브에서 좋은 기록을 내고도 긴 랠리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패턴들이 반복되고 있다. 게다가, 중요한 상황에서 디우프의 좁은 수비범위로 인해 집중공략당하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에 연패로 이어지고 있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을 잃었고, 전승을 거뒀던 1라운드보다는 확실히 버거워하고 있다(2라운드 2승 1패, 이후 2경기 5세트 접전). 그래도 레프트에서 강소휘가 잘 버티고 있고, 이소영의 빈 자리를 박혜민-한송희가 잘 채워내고 있는데다 러츠가 좋지않은 공을 정말 잘 처리해주고 있기 때문에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디우프의 존재감은 엄청나겠지만, 러츠 역시 그에 못지 않고 결정적으로 서브와 블로킹효율에서 GS칼텍스가 훨씬 앞서있다. GS칼텍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GS칼텍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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