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동부는 다시 한 번 이상범 감독 체제에서 새 시즌을 맞이한다. 그간 마이너한 선수들의 효율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원주동부의 주된 팀 컬러였다면, 올 시즌에는 김종규-김태술-김민구 등 네임벨류 있는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기대감을 밝혔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일라이저 토마스가 부상으로 교체되었고, 치나누 오누아쿠가 급하게 영입되며 꽤나 정신없는 상황이다. 리그 17경기에서 11승 6패 기록.
인천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강력한 국내 포워드진을 활용해 결승전까지 진출했으나, 모비스에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시즌 정효근의 입대와 김상규의 이적으로 포워드진이 얇아지긴 했지만, 군제대한 이대헌이 굳건한 주전 빅맨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올 시즌에도 강력한 전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KBL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머피 할로웨이와 섀넌 쇼터를 용병으로 영입했다. 리그 17경기에서 9승 8패 기록.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인천전자랜드가 홈에서 79-71로 승리. 당시 할로웨이가 오누아쿠를 상대로 20-20에 성공하며 판정승을 거뒀지만, 원주동부 역시 오누아쿠와 김종규가 32득점을 합작하며 만만치않은 모습을 보였다. 원주동부는 이번 경기부터 허웅이 복귀하는데다 윤호영 역시 복귀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점차 풀전력을 향해 돌아오고 있다. 게다가, 최근 원주동부의 퍼스트 용병 칼렙 그린이 물오른 야투 감각으로 상대 빅맨 용병을 외곽 용병으로 바꿀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인천전자랜드는 이대헌의 부상으로 인해 인사이드의 무게감이 약해졌고, 강상재와 차바위 역시 김종규 상대로 높은 생산력을 보이기 어렵기 때문에 원주동부의 화력에 발맞춰가기 어려울 것.
원주동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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