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는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패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주중 코파 이탈리아 우디네세 원정에서는 0-4 대패를 당했다. 1경기 당 1.43골을 넣고 있는 공격진이 홈에서도 평균 1.5골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 우디네세 전에서도 오르솔리니(RAM, 14경기 2골 4도움)만 출전했을 뿐, 산소네(LWF, 14경기 3골 1도움)와 팔라시오(ST, 14경기 4골 1도움)를 투입 시키기 않으며 이번 경기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원에서 정확한 패스만 연결될 수 있다면 두 선수가 알아서 1골 정도는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산소네의 빠른 돌파가 밀란의 수비수들을 상대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1경기 당 1.64실점을 내주던 수비진은 홈에서 평균 1.5실점으로 여전히 실점이 많지만 지난 우디네세 전에서 덴스윌(CB, 9경기)을 제외하고 주전 선수들이 모두 휴식을 취했다. 최근 딕스(LB, 4경기)의 부상으로 덴스윌이 레프트백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만약 이번 경기에서도 출전한다면 크레이치(LM, 10경기 1골)를 중원에 배치해 왼쪽 수비 커버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물론 밀란의 공격력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볼로냐의 수비력이 생각보다 좋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AC밀란은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패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1경기 당 0.93골에 그치고 있는 공격진이 여전히 원정에서 평균 0.86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다. 피아텍(ST, 14경기 3골)이 침묵하면서 완전 이적 6개월만에 에버튼의 모이스 킨(ST)과 스왑딜 루머가 퍼지고 있다. 피아텍이 더욱 경기에 집중할 수 없는 요소다. 현재 밀란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 옵션은 테오(LB, 3경기 1도움)이고, 놀랍게도 팀 내 최다 득점자까지 차지하고 있다. 피아텍에게 득점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고, 차라리 찰라노글루(CM, 13경기 2골 1도움)나 수소(CAM, 12경기 1골 1도움)의 깜짝 골을 기대해야 1골을 터트릴 수 있다. 1경기 당 1.21실점을 내주고 있던 수비는 원정에서 평균 1실점만 내주며 수비력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마뇰리(CB, 14경기)와 베나서(CDM, 9경기)가 수비의 중심이고, 무사치오(CB, 11경기), 콘티(RB, 7경기), 케시에(CDM, 12경기 1골)의 수비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두 선수의 컨디션 유지가 정말 중요하다. 베나서가 최대한 상대의 패스 길목을 차단해야 한다.
AC밀란의 공격력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볼로냐의 수비력도 약한 편이지만 밀란의 공격력이 더 믿음이 안 가는 느낌이다. 양 팀의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밀란이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지만 지금과 같은 공격력으로는 절대 우위를 점할 수 없다. 당연히 오버(2.5점 기준)가 넘는 득점은 나올 수 없고, 0-0 또는 1-1 무승부가 나올 확률이 가장 높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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