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도리아는 지난 칼리아리 원정에서 3-4로 패하며 리그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이 깨졌다. 주중 코파 이탈리아 칼리아리 원정에서도 1-2로 패했다. 1경기 당 0.86골을 넣고 있던 공격진이 홈에서도 여전히 평균 0.71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5골을 넣긴 했지만 승리를 위해선 더 많은 골이 필요하다. 다행히 콸리아렐라(ST, 12경기 3골 1도움), 가비아디니(ST, 10경기 3골 1도움), 라미레즈(CAM, 7경기 3골 1도움)의 골 감각이 살아났다. 최근 세 선수의 활약은 매 경기 1골을 기대하도록 만들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1골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 1경기 당 1.71실점이나 내주던 수비진 역시 홈에서 평균 1.14실점을 내주며 수비력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레진스키(RB, 10경기)와 데파올리(RB, 11경기)가 모두 부상을 당하며 페라리(CB, 9경기)가 라이트백 자리에 배치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수비적인 면에서는 더 큰 효과를 낳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무리요(CB, 7경기)의 수비력만 올라온다면 적어도 홈에서 삼프도리아는 쉽게 패하지 않는 팀이 될 수 있다.
파르마는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고 있고, 원정 5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주중 코파 이탈리아 프로시노네 전에서는 2-1로 승리를 따냈다. 1경기 당 1.43골을 터트리던 공격진이 원정에서도 평균 1.33골로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이와 같은 공격력을 재현할 수 없다. 코르넬리우스(ST, 9경기 5골), 제르비뉴(LWF, 13경기 3골 3도움), 잉글리세(ST, 8경기 2골) 모두 부상을 당하며 남은 주전 공격수는 쿨루세프스키(RAM, 14경기 3골 5도움)밖에 없다. 심지어 쿨루세프스키는 득점보다 이타적인 플레이에 더 능한 선수이고, 쿨루세프스키의 패스를 마무리 지어줄 공격수가 없기 때문에 파르마는 무득점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1경기 당 1.29실점을 내주던 수비진은 원정에서 평균 1.5실점으로 더 많은 실점을 내주고 있다. 게다가 수비의 정신적 지주였던 알베스(CB, 10경기)까지 부상으로 빠졌다. 엄청난 리더십으로 수비 라인을 조율하던 알베스의 이탈은 파르마의 수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나머지 선수들의 실력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수비의 중심축이 빠졌기 때문에 새로운 리더를 찾지 못하면 쉽게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파르마는 공격과 수비 모두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순위는 파르마가 더 높지만 최근 삼프도리아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부상 선수들의 공백으로 인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양 팀의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삼프도리아가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고, 현재 양 팀의 상황도 삼프도리아에게 좀 더 유리한 상황이다. 오버(2.5점 기준)가 넘는 득점은 당연히 나올 수 없지만 단 1골 차이로 삼프도리아가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삼프도리아의 승리를 예상한다.
삼프도리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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