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마야의 영입으로 시즌 막판 적잖은 승리를 거뒀으나, 이전까지 워낙 부진을 해왔기에 9승 21패에 그쳤다. 마야를 유지한 현대건설이지만, 레프트에 고예림을 영입하며 황민경의 기복을 대비했다. 양효진이 성장이 멈췄다는 점은 아쉽지만, 그간 속을 썩여왔던 세터 이다영이 대표팀 경험을 통해 성장한 것이 눈에 띈다. 지난 11월 말, 마야의 부상으로 인해 과거 V리그 경험이 있는 헤일리를 영입했다. 리그 12경기에서 9승 3패 기록.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오랫동안 팀을 이끌었던 이정철 감독이 사임했고 김우재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7시즌 만에 PO에 탈락한 기업은행은 한 시즌 만에 반등할 수 있을지. 과거 이정철 감독과 불화가 있었던 리베로 한지현이 구단으로 복귀했고, 고예림 대신 표승주가 팀에 합류했다. 어나이-김희진-김수지의 공격라인이 건재한 상황에서, 올 시즌 어나이의 공격 비중을 얼마나 잘 분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 리그 12경기에서 3승 9패 기록.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현대건설이 승리. 현대건설은 헤일리 영입 이후 직전 GS칼텍스전에 1-3으로 패하며 4연승을 마감했지만, 이후 2경기에서 승리하고 있고 헤일리는 모두 최다득점을 올리며 잘 적응하고 있다. IBK는 3라운드 들어 리시브 효율 6.6을 기록하며 리그 3위 기록, 치명적 단점인 리시브에서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공격성공률은 1위까지 올라왔다(3라운드 기준). 김주향이 급성장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내고 있고, 표승주가 합류해 리시브를 완벽하게 해내면서 단점을 극복해내고 있다. 애초에 서브가 그리 강하지않은 현대건설이기에, 이전과는 달라진 IBK기업은행 상대로 휘둘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IBK기업은행의 승리를 예상한다.
IBK기업은행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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