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17승 19패로 5위에 머물렀고, 요스바니의 효과가 시즌 후반부로 갈 수록 약해지며 추락하고 말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석진욱 수석코치가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다. 로스터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새로운 라이트 용병으로 레오를 영입하며 변화를 추구했다. 이민규와 송명근의 성장이 절실한 상황.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최홍석을 영입했다. 리그 14경기에서 7승 7패 기록.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막판 부진으로 인해 최상위권 유지에 실패했고, 3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앞두고 KB와의 3대 3 트레이드를 통해 하현용-이수황-박광희 등을 영입하는데 성공. 노재욱이 확실히 자리잡은 상황에서 유광우가 팀을 떠났고, 팀의 핵심 멤버 아가메즈와의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펠리페를 영입했다. 리그 14경기에서 10승 4패 기록.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홈팀이 승리하며 1승씩 나눠가졌다. OK는 레오가 복귀했음에도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그나마, 레오가 직전 대한항공전에는 23득점을 올리며 복귀전보다는 훨씬 나은 활약을 보였다는 점이 위안거리. OK는 리베로 조국기가 발목 통증으로 인해 직전 경기 결장했는데, 국가대표 리베로 정성현이 제대하며 이번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정성현의 현재 기량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당장 조국기의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예정. 우리카드는 노재욱 세터가 국내전력을 잘 살려내면서 국내전력만으로도 2라운드 5경기를 모두 승리했는데, 3라운드 들어 펠리페가 복귀하면서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를 풀세트 접전 끝에 간신히 잡아냈지만, 직전 KB전에 2-3으로 역전패하며 6연승을 마감했다. 펠리페의 활약은 기대이하이며, 레프트로 돌아간 나경복 역시 잔실수가 늘어나며 노재욱을 고민하게 만들고있다. 여전히 블로킹과 디그의 힘을 갖추고있는 우리카드지만, 일단 연승 흐름이 끊겼고 OK저축은행이 약점인 리시브-디그에서 정성현의 합류가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이변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OK저축은행의 승리를 예상한다.
OK저축은행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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