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는 지난시즌 추승균 감독의 사퇴 이후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고, 이정현-송교창 등이 팀을 잘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 신장 제한이 폐지된 올 시즌, KCC는 리온 윌리엄스와 조이 도시 등 용병을 빅맨으로만 채웠다. NBA 출신인 도시는 리그 수준을 뛰어넘는 피지컬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팀에 새롭게 자리잡은 최현민-한정원-박성진-정창영 등이 전창진 감독 아래에서 얼마나 잘 자리잡느냐도 중요할 것. 지난 11월 11일, 2:4 트레이드를 통해 라건아-이대성을 받아오고 윌리엄스-박지훈-김국찬-김세창을 내줬다. 조이 도시 역시 찰스 로드로 교체. 리그 20경기에서 11승 9패 기록.
서울삼성은 지난 시즌 11승 43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는 이관희-임동섭-김준일 등이 각각 부상과 군 복무로부터 복귀했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전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 김준일을 굳게 믿고있는 삼성은 닉 미네라스, 델로이 제임스 등 포워드 용병들을 영입했는데, 과감한 결단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리그 21경기에서 9승 12패 기록.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전주KCC의 대형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에서는 서울삼성이 원정에서 68-65로 승리. 이적생들이 출전시간을 얼마 가져가지 않았던 경기다. 전주KCC는 이대성-이정현으로 앞선을 구성해 외곽의 수비레벨이 매우 높은데다 송교창-라건아의 인사이드 역시 수준급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모았으나, 이대성이 겉돌면서 연패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대성이 복귀한 최근 2경기에서 동부, 전자랜드를 꺾어내며 반등에 성공. 이대성의 득점이 살아났을뿐만 아니라, 송교창이 포인트포워드 역할을 해내며 이대성과 라건아를 함께 살려내고 있다. 삼성은 직전 경기 동부 상대로 승리하며 5연패로부터 탈출했지만, 용병 오누아쿠가 없는 골밑을 미네라스가 공략해내며 오랜만에 거둔 승리였기 때문에 큰 의미부여는 어렵다. 전주KCC만 만나면 펄펄 나는 이관희가 있기 때문에 전력과 무관하게 삼성이 잘 싸울 수 있을만한 경기지만, 라건아-이대성이 어느정도 적응했기 때문에 2라운드와는 다른 양상이 나올 것. 전주KCC의 승리를 예상한다.
전주KC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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