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너게츠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펩시 센터 맞대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꺾은 포틀랜드는 최근 들어 득점력이 그래도 상승했다. 자말 머레이가 부상을 딛고 결장없이 출전한 가운데 시즌 내내 부진한 득점력으로 일관하고 있는 니콜라 요키치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득점력을 높였다. 윌 바튼의 슬래셔 기질, 투 웨이 플레이어인 개리 해리스의 활약은 오클라호마시티 수비를 무너뜨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OKC에 우위를 점하는 또 다른 장점은 벤치다. 몬테이 모리스, 제라미 그랜트가 득점을 더하고 있는 상황에서 메이슨 플럼리는 폴 밀샙, 요키치를 돕기에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예상대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발목을 잡혔다. 1점 차 아쉬운 역전패. 유독 집만 떠나면 경기력이 엉망이 되고 있다. 끈끈한 수비력이 돋보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득점력의 한계가 분명하다. 트레이드 소문에 시달리고 있는 다닐로 갈리날리를 필두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활약하고 있지만 둘 모두 기복이 너무 심하다. 크리스 폴은 덴버 1선의 사이즈를 이겨내야 하는 부담이 큰 상황. 벤치 득점 3위에 빛나는 데니스 슈뢰더를 도울 만한 선수도 많지 않다. 스티븐 아담스, 너렌스 노엘이 지키는 골밑의 경우, 인사이드 수비력은 괜찮으나 스위치 상황에선 뚜렷한 약점을 드러낸다.
연패를 끊은 덴버는 요키치의 적극적인 골밑 공세가 반가울 따름이다. 반면, OKC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강점을 덴버가 지니고 있다는 게 문제다. 여기에 오클라호마시티는 원정 4연전을 치르면서 체력이 떨어질 대로 떨어져 있다. 최근 맞대결 성적도 6전 전패. 덴버의 승리에 별 문제가 없는 경기다.
덴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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