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76ers가 마이애미 히트를 홈으로 초대한다. 필라델피아가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 시즌 성적은 20승 8패. 금세 애틀랜틱 디비전 1위로 올라섰다. 평균 104.1점만 내주는 짠물 수비력과 더불어 조쉬 리차드슨의 가세로 퍼리미터 수비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마티세 타이불이 부상 중이긴 하지만 제임스 에니스, 리차드슨, 벤 시몬스 등 1선에서 상대 볼 핸들러를 압박하고 투 맨 게임을 막아낼 수 있 는 수비수들은 차고 넘친다. 조엘 엠비드도 최근 들어 컨디션이 큰 폭으로 올라왔다. 공수 밸런스는 마이애미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마이애미의 성적도 19승 8패로 아주 준수하다. 승률은 70.4%, 문제는 선수 전원이 지쳐 있다는 점이다. 그 탓인지 약체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도 패배를 떠안았다. 4일 간 3경기를 치르는 터프한 스케줄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리고 이 경기는 6일간 4경기째다. 제 아무리 로스터를 두껍게 쓰는 히트라 할지라도 피로도를 느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저스티스 윈슬로우, 고란 드라기치는 아직도 복귀하지 못하고있다. 타일러 히로, 켄드릭 넌, 던컨 로빈슨 등 저연차 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지만 필라델피아가 자랑하는 탄탄한 외곽 수비를 무너뜨리기엔 부족함이 크다.
마이애미는 너무나 빡빡한 일정을 치르고 있다. 6일 간 4경기를 치르는 마지막 스케줄에서 히트 특유의 활동량, 운동능력을 기대하긴 쉽지 않다. 필라델피아가 홈에서 1승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점수 차이도 은근히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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