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1세트를 내준 뒤 분위기 싸움에서 말리며 0:3으로 패배했다. 1세트를 37:39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하면서 분위기를 내주었고 경기력이 점점 더 떨어졌다. 펠리페(R)가 26득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황경민(L)과 나경복(L)의 경기력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신영철 감독은 한성정(L)을 투입하는 것을 상당히 두려워했다. 확실히 국내 선수 삼각 편대를 구성했을 때보다 공격력이 떨어졌으며 특히 나경복의 공격력이 떨어진 것이 확실히 눈에 띄고 있다. 리시브가 안정적인 한성정보다 나경복을 사용하는 것에 있어 리스크가 있다. 미들블로커 라인의 무게감은 나쁘지 않으나 전체적인 공격력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으며 노재욱(S)의 허리에도 리스크가 있다.
■ 대한항공
KB를 상대로 2:3으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어진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는 3:0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이 이 경기에서 3:0으로 크게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나 서브와 리시브에 있었다. 서브를 상대보다 7개나 더 기록했고 리시브도 9개나 더 정확하게 기록했다. 또한 서브에서 범실을 줄이며 안전하게 서브를 구사했던 것이 쓸데 없는 점수를 허용하지 않는 이유가 되었다. 비예나(R)와 정지석(L)의 경기력은 이제 고려대상이 되지 않는다. 대한항공이 승리하려면 곽승석(L)의 리시브와 공격이 살아나야 한다. 또한 최근 리베로로 나서고 있는 오은렬(Li)이 기대보다 잘 해주고 있어 리시브와 디그가 안정되는 효과도 있다. 우리카드의 서브만 잘 버텨내고 자신들이 서브만 잘 넣는다면 무난히 승리가 가능 할 것이다.
■ 참고사항
- 우리카드, 서브 세트당 평균 1.27개로 리그 4위
- 우리카드, 범실 326개로 리그 6위
- 대한항공, 서브 세트당 평균 1.74개로 리그 1위
- 대한항공, 범실 455개로 리그 1위
■ 코멘트
이번 시즌 내내 그러하듯이 서브와 리시브에서 차이가 갈릴 것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경기에서 자신들의 강서브를 조절해주면서 삼성화재를 플로터 서브로 공략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어느 정도 서브를 섞어줄 것이다. 반대로 서브가 강하지 않은 우리카드는 공격과 세터의 배분으로 경기를 노릴 것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싸움에서 모두 대한항공이 앞서고 있다. 대한항공의 리시브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지만 경기는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항공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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