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겨우 6승을 거두는데 그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의 리빌딩을 순조롭게 이뤄냈던 정상일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기대감을 보으고 있다. 그러나 시즌 시작 전부터 좋지않은 소식들이 날아들고 있다. 우선 용병으로 뽑았던 엘레나 스미스가 부상으로 인해 아웃됐다. 대체 용병으로 과거 WKBL 경험이 있는 비키 바흐를 데려왔는데, 훈련시간과 기량 모두 스미스에 비해 아쉬운 상황. 게다가 곽주영, 윤미지 등 주전 혹은 식스맨을 맡았던 선수들이 대거 은퇴했다. 지난 12월 17일, 기존 용병 비키바흐를 내보내고 엘레나 스미스(193cm)를 영입했다. 리그 12경기 5승 7패 기록.
KEB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12승 23패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하나은행은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실망스러운 모습을 이어가며 하위권에 위치했다. 이번 시즌 이훈재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WNBA 백업 출신 하인스 알렌을 영입했다. 리그 12경기 4승 8패 기록.
1~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모두 신한은행이 승리. 가장 최근인 12월 9일 맞대결에서는 신한은행이 원정에서 71-65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엘레나 스미스를 가동시켰지만, 직전 삼성생명전에는 김한별의 맹활약에 밀리며 역전패했다. 김단비-이경은-한채진 등 노장들의 체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으로, 4쿼터 14-25로 큰 열세를 보였다. 스미스는 28득점을 올렸으나, 9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아직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해보였다. 스미스가 건강한 몸을 되찾을 때까지 국내전력이 잘 버텨줘야하는데, 이것이 제대로 되고있지않기 때문에 하나은행에도 분명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신한의 느린 기동력을 잘 받아칠 수 있는 팀으로, 비록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패했지만 흔들리는 최근의 신한을 상대로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하나은행의 승리를 예상한다.
하나은행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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