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은 마르코 실바 감독이 경질된 뒤 4경기에서 1승 3무를 기록했다. 레스터와의 리그 컵 경기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지만 일단 90분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중요했다. 퍼거슨 감독 대행은 4-4-2 전술을 사용하며 팀의 밸런스를 중요시했고 확실히 팀이 안정되는 것이 느껴졌다. 원톱으로 사용하거나 완벽한 측면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한 히샬리송(ST)을 투톱으로 사용하며 공격의 무게감도 한층 높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로 경기에 나서게 된다. 전술의 고집보다는 선수들의 장점을 파악해 전술과 포메이션을 구성하는 만큼 지난 경기보다 더욱 자유도가 높아질 수도 있다. 선수들의 경기력은 최근 경기로 나쁘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기에 감독과의 궁합만 맞는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번리는 강 팀들을 상대로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연패를 기록하던 번리였지만 비슷한 레벨의 팀들을 상대로는 수비력을 바탕으로 무실점 2연승을 기록 중이다. 다만 득점도 1골씩 밖에 넣지 못했다는 것은 번리의 빈곤한 공격력을 잘 알려준다. 4-4-1-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2줄 수비를 구성하는 것과 동시에 반스(ST)와 우드(ST)를 사용한 역습이 주 전략이다. 하지만 반스는 세컨 스트라이커로 나선 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쌓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기력도 떨어진다. 결국 지난 경기에서도 반스와 교체되어 들어온 로드리게스(ST)의 골로 승리할 수 있었다. 에버튼을 상대로도 수비가 힘을 발휘할지는 미지수이며 공격 구성에 대한 고민도 아직 완벽히 해결하지 못한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에버튼의 승리와 언더(2.5점 기준) 양상의 경기 결과를 예상한다. 알다시피 번리는 수비적인 팀이며 최근 득점이 매우 적은 편이다. 에버튼의 수비력도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경기는 에버튼이 공격적인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조건이 펼쳐졌다. 안첼로티 감독 부임 이후 첫 경기지만 어렵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에버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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