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는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이 3경기 중 2경기에서 멀티 실점을 내주었고, 단 1경기만 멀티 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강점이었던 수비가 크게 무너졌고, 공격력이 이를 상쇄하지 못한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리그 일정 중간에 리그컵 일정이 끼면서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힘들어 하는 것이 느껴지는 최근이다. 베스트 라인업이 확고한 팀인데다 리그컵에서 연장 일정까지 치르며 체력을 크게 소모했다. 지난 맨시티전에서 상대의 압박에 많이 힘겨워하여 전진하지 못했다. 또한 볼 전개 과정에서 메디슨(AM, 17경기 5골 3도움)을 제외하면 공격 능력을 발휘할 미드필더가 없다는 점도 아쉽다. 바디(FW, 18경기 17골 3도움)의 스피드를 활용하여 빠르게 1골을 넣은 것이 전부. 리버풀이 압박 전술이 매우 뛰어난 팀임을 생각하면 이 경기 역시 이들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이번 시즌 홈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리그 홈 9경기 7승 2무). 홈이라면 어느 정도는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팀. 다만 직전 홈 경기에서 노리치를 이기지 못했다는 점, 이번 경기의 상대가 리그 최상의 흐름을 타고 있는 리버풀이라는 점이 불안하다.
리버풀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클럽 월드컵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챙겼고, 이 5경기 중 유일한 1패는 유스 선수들로 치른 리그컵 경기였다. 리그에서는 여전히 무패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양 측면의 마네(LW, 16경기 9골 7도움)와 살라(RW, 14경기 9골 4도움) 모두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는 중. 여기에 양 측면의 풀백들 역시 최상의 공격력을 갖춘 팀이다. 중원에 파비뉴(DM)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것은 아쉽지만 측면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기에 이를 중심으로 상대를 위협할 것이다. 또한 상대의 측면 풀백들이 이들로 인해 오버래핑을 자주 시도하지도 못할 것이다. 상대가 최근 압박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도 이들에게는 긍정적인 요소. 압박 전술을 상당히 잘 활용하는 클롭이기에, 이번 경기에서 쉽게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에는 원정에서도 상승세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 13번의 원정 경기 중 단 1경기만을 패배했는데, 이는 앞서 언급했던 리그컵 경기였다. 이번 경기에서는 꺼낼 수 있는 베스트 자원을 총 동원할 것이기에,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리버풀의 승리, 오버(2.5점 기준) 양상의 결과를 예상한다. 레스터가 전반기에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지난 맨시티전에서 강팀을 상대할 때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리버풀이 클럽 월드컵으로 인해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겠으나 레스터 역시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 시즌 내내 좋은 조직력을 보이고 있는 리버풀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경기로 보인다.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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