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성은 지난 시즌 11승 43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는 이관희-임동섭-김준일 등이 각각 부상과 군 복무로부터 복귀했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전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 김준일을 굳게 믿고있는 삼성은 닉 미네라스, 델로이 제임스 등 포워드 용병들을 영입했는데, 과감한 결단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리그 29경기에서 13승 16패 기록.
전주KCC는 지난시즌 추승균 감독의 사퇴 이후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고, 이정현-송교창 등이 팀을 잘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 신장 제한이 폐지된 올 시즌, KCC는 리온 윌리엄스와 조이 도시 등 용병을 빅맨으로만 채웠다. NBA 출신인 도시는 리그 수준을 뛰어넘는 피지컬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팀에 새롭게 자리잡은 최현민-한정원-박성진-정창영 등이 전창진 감독 아래에서 얼마나 잘 자리잡느냐도 중요할 것. 지난 11월 11일, 2:4 트레이드를 통해 라건아-이대성을 받아오고 윌리엄스-박지훈-김국찬-김세창을 내줬다. 조이 도시 역시 찰스 로드로 교체. 리그 28경기에서 17승 11패 기록.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전주KCC가 2승 1패로 앞섰다. 삼성은 미네라스가 내외곽을 오가는 감각을 되찾으면서 최근 오리온-모비스 등 하위팀들을 잡아내는데 성공. 김준일-김현수 등도 제 몫을 해내며 야투성공률이 꽤나 올라온 상황이다. 여전히 외곽포가 상승세이기 때문에 득점력이 충분한 삼성이지만, 4쿼터 집중력 저하라는 고질적인 문제로 인해 최근 KGC-전자랜드전에 모두 역전패했다. KCC는 6연승 이후 최근 모비스-DB에 역전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이대성-송창용 등이 복귀했지만, 오히려 더 좋지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직전 DB전에 패하고말았다. 외곽야투 컨디션으로 보면 KCC보단 삼성이 나은 상태로, 전주KCC는 이대성만 복귀하면 이정현이 침묵하는 패턴이 다시 한 번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두 팀 모두 지역방어를 즐겨쓰지는 않고있기 때문에, 지역방어로 인한 변수 또한 낮은 편. 서울삼성의 승리를 예상한다.
서울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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