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는 지난 시즌 30승 24패로 나쁘지않은 시즌을 보냈지만, 플옵에서 한계를 보이며 광탈하고 말았다. 현주엽 감독 체제를 유지한 LG는 프랜차이즈 스타 김종규를 놓쳤으나, 용병을 버논 맥클린 - 캐디 라렌 등 빅맨으로 채웠고 모비스의 베테랑 빅맨 김동량을 영입하며 빅맨진 보강에 힘썼다(KCC의 정희재, DB의 박병우 영입). 그래도 지난 시즌 LG를 먹여살렸던 메이스의 빈 자리는 꽤나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맥클린이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이자, 마이크 해리스로 용병을 조기에 교체했다. 리그 29경기에서 10승 19패 기록.
인천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강력한 국내 포워드진을 활용해 결승전까지 진출했으나, 모비스에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시즌 정효근의 입대와 김상규의 이적으로 포워드진이 얇아지긴 했지만, 군제대한 이대헌이 굳건한 주전 빅맨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올 시즌에도 강력한 전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KBL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머피 할로웨이와 섀넌 쇼터를 용병으로 영입했다. 지난 12월 5일, 섀넌 쇼터 대신 길렌워터 영입. 리그 28경기에서 16승 12패 기록.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홈팀이 승리하며 창원LG가 2승 1패로 앞섰다. LG는 최근 8경기 중 6경기에서 패했으며, 설상가상으로 핵심가드 김시래마저 갈비뼈 골절로 아웃되며 당분간 결장할 예정. 최근 결장해왔던 빅맨 김동량이 복귀하며 라렌이 짝을 되찾았지만, 두 팀 모두 빅맨 용병과 2대 2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가드를 잃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손실이 더욱 커보인다. 그래도 직전 경기 지역방어로 SK를 잘 요리해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부진하던 마이클 해리스 역시 20득점으로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부재를 김지완으로 채우고 있고, 이대헌까지 복귀하면서 4연승에 성공했지만, 직전 모비스 원정에서 16점차 대패했다. 결국 지역방어에 대한 대답이 중요한데, 두 팀 모두 외곽야투는 부족한 편이지만 창원LG가 용병의 높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있다. 특히, 올 시즌 창원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직전 경기 해리스까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세트오펜스 비중이 높아질 수록 전자랜드보다는 창원LG의 득점기대치가 높아질 것. 창원LG의 승리를 예상한다.
창원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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