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파뇰
에스파뇰은 지난 시즌 13위를 기록했고, 시즌 막판 상승세로 꽤 많은 승점을 쌓아 순위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라 리가에서 감독 커리어를 쌓아왔던 루비가 새 감독으로 부임했는데, 지난 시즌 리그 16골로 팀을 이끌었던 모레노가 발렌시아로 떠난 것이 뼈아프다. 모레노의 빈 자리는 밥티스타 혹은 이번에 적잖은 금액을 주고 영입한 이글레시아스로 채울 예정. 에스파뇰은 지난 시즌 36골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득점을 했던 팀인데, 모레노가 없는 상황에서 득점력을 개선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글레시아스는 10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5골 2어시스트로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에스파뇰은 현재 5승 3무 2패로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고, 홈에서는 4경기 모두 승리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아틀레틱빌바오
빌바오는 지난 시즌 16위로, 강등권 그룹과는 다소 차이가 있긴 했지만 부연 설명이 필요없는 "추락"이었다. 변화가 필요했던 빌바오는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여섯 달 만에 경질당한 에두아르도 베리조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극심한 부진을 당했음에도 팀을 떠나는 선수는 많지 않았고, 주전 골키퍼 케파만이 엄청난 이적료를 안기며 첼시로 이적했을 뿐이다. 영입도 많지 않았다. 생제르망에서 주전 레프트백이었던 유리 베르치체를 영입한 게 전부인데, 말 그대로 베리조 감독의 색깔만으로 지난 시즌 16위 팀이 완벽한 반등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10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1승 7무 2패로 여전히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코멘트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에스파뇰이 1승 1무로 앞섰고, 홈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에스파뇰은 홈에서 4연승, 빌바오는 원정에서 4연속 무승부다. 에스파뇰은 홈에서 7득점/1실점으로 짠물수비를 자랑하고 있는데, 빌바오 역시 최근 윙어 무니아인의 폼이 매우 좋은데다 어지간한 팀을 상대로도 비록 승리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무기력하게 패하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만회득점이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 경기.
빌바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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