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는 박지수와 단타스의 더블 포스트로 지난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으나, 우리은행의 관록 앞에 무참히 무너지고 말았다. 그래도 이번 시즌 염윤아의 영입으로 가드진을 보강한데다, 규정 변화로 용병의 출전 비중이 줄어들게 되면서 확실한 국내 빅맨인 박지수를 보유한 KB가 다시 한 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용병은 신한에서 뛰었던 쏜튼 지명). 우리은행에 패하긴 했으나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위치를 확고히 하고있다. 강아정을 포함한 외곽 슈터들의 득점이 지진부진하고 있어 아쉬운 상황. 김가은이 복귀 시점을 재고있다. 지난 하나은행전에 패하며 9승 3패 기록 중 이다.
삼성생명은 시즌 초반 용병 문제가 커지면서 서덜랜드로 2라운드까지 소화해야 했는데, 기존 김한별-배혜윤-박하나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윤예빈이 점차 치고 올라오면서 삼성생명만의 빠른 템포의 농구로 점차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우리은행을 처음으로 잡아내기도 했다. 3라운드 들어 서덜랜드 대신 카리스마 펜을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지난 OK저축은행전에 첫 선을 보이며 30분간 7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직전 신한은행전에는 15득점 8리바운드 기록. 4연승 중이다.
1, 2라운드 맞대결 모두 KB스타즈가 승리했다. 리그 최고의 전력을 가진 KB를 상대로 삼성생명의 저항이 만만치않았는데, 최근 경기력도 좋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접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토요일 경기 이후 이틀 만에 이번 경기를 치르게 되고, 새로 영입한 용병 카리스마 펜과의 호흡도 여전히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국내 최장신 박지수와 쏜튼과 같은 공격적인 포워드를 마크하는 것은 처음일 것이고, 여기서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3~4쿼터에는 체력적이니 부담으로 인해 결국 홈팀의 승리로 이어질 것. KB스타즈의 승리를 예상한다.
KB스타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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