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는 개막 이후 30경기에서 15승 15패를 기록했다. 카와이 레너드-머레이-파커(이적)-지노빌리(은퇴)의 공백이 어느정도는 느껴지고 있으나, 그래도 더마 데로잔이 빼어난 활약을 이어가면서 여전히 준수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점슛 시도가 많지는 않지만 높은 성공률로 무장하고 있으며, 인사이드 수비력 역시 우려했던 것보다는 훨씬 나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원정에서는 상대의 화력을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는데, 그나마 홈에서 최근 5경기 연속 110점 이상 득점에 성공하며 5연승에 성공했다. 직전 시카고와의 홈경기에서 어이없는 대역전패로 5연승 마감. 파우 가솔이 결장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31경기에서 20승 11패를 기록했다. 원정 14경기에서 6승 8패에 불과한데, 기본적으로 원정에서 평균 실점이 115.4점까지 치솟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수비력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동부 탑3'로 분류되었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수 있다. 마켈 펄츠가 여전히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지미 버틀러가 팀에 합류했고(코빙턴-사리치 이적), 공수 밸런스에서 좀 더 안정감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필라델피아의 장점이었던 퍼리미터 슈팅에 대한 일관성을 갖는 게 중요해 보인다. 마켈 펄츠가 당분간 결장하고, 직전 경기 복귀한 버틀러는 25분만 출전하며 이번 백투백 원정 일정에도 출전가능성이 있다.
필라델피아는 승리한 다음 원정경기에서 1승 6패에 불과하고, 백투백 일정에서도 1승 4패로 약했다. 샌안토니오는 홈 5연승 이후 직전 경기 집중력이 흔들리며 시카고에 대역전패를 허용했는데, 홈에서 워낙 강한 팀이기 때문에 두 경기 연속 이러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 필라델피아는 최근 원정 5경기에서 4승 1패로 그동안의 원정 약점을 점차 극복해내가고 있는데, 백투백 원정 일정에서는 좋지 않은 변수와 기록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신뢰하기 어렵다. 패스를 추천하고, 굳이 가겠다면 샌안토니오 소액배팅을 권한다.
샌안토니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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