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셀도르프 (16위 / 패패무승무)
강등권에 머물러있는 하위 전력. 최근 치른 리그 2경기에서는 프랑크푸르트(1-1 무), 볼프스부르크(1-1 무) 등 까다로운 상대들을 연이어 만났는데, 나름의 뚜렷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선전 기대치는 높지 않다. 수비의 축으로 꼽히는 호프만(DF), ‘3선 미드필더’ 보드체크(DMF), 공격 전개의 구심점으로 꼽히는 코프나치(FW), 카라망(FW)이 모두 결장한다. 공-수의 핵심 축들이 모두 이탈한 상황이라 선발 라인 업 구성이 쉽진 않다. 근래 스퇴거(DMF), 베리샤(MF), 얀카(DF) 등 호전적이고 공격지향적인 자원들을 대거 활용하면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는 전략을 활용 중인데, 특정 시간대 이후부터는 밸런스 붕괴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리그 8경기에서 허용한 18실점 중 14실점(전체 실점의 77.7%)을 후반전에 내어줬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후반 중반 이후부터 크게 휘둘리게 될 공산이 크다.
■ 묀헨글라드바흐 (4위 / 승무패승무)
허리케인 ‘사빈’의 영향으로 인해 직전 쾰른과의 레인 더비는 연기됐다. 따라서 약 2주 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상대적으로는 체력적인 부담이 적은 상태다. 직전 라이프치히와의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흐트러진 조직력을 다시금 추스를 수 있게 됐다. 본 일정에서의 승점 확보로 리그 3위로의 도약이 가능하다. 특단의 집중력을 유지하려 할 공산이 크다. 튀람(AMF)이 감기로 인해 출전 유무가 불투명하고, 플레아(FW)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1-2선 간 구성 문제를 놓고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 경기력 대비 득점력이 썩 좋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염두가 필요하다. 다행스럽게도 엘베디(DF)와 긴터(DF)가 버티는 호화 수비 라인의 퀄리티는 괜찮다. 벤치로 밀렸던 ‘좌측 풀백’ 벤트(DF)가 벤세바이니(DF)의 부상으로 인해 꾸준히 출전 할 수 있는 상황인데, 큰 문제 없는 대응을 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수비 조직이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
■ 코멘트
묀헨글라드바흐의 승리를 예상한다. 물론 이들의 페이스가 정상적이진 않지만, 뒤셀도르프의 현 대응 방식이나 선수단의 상황이 썩 좋지 않다는 점이 더 심각한 문제다. 홈 이점을 바랄 수 없는 타입이기도 하다. 묀헨글라드바흐 경제적인 역습 플랜이 성과로 직결 될 가능성이 높다. 오버(2.5)로의 접근, 핸디캡(-1.0) 무로의 접근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묀헨글라드바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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