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냐 (7위 / 패무승승승)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로 선전 중이다. ‘1선’ 팔라시오스(FW, 최근 2경기 1도움)의 득점력은 기대 이하지만, 오르솔리니(AMF, 최근 2경기 2골), 바로우(FW, 최근 4경기 3골 1도움) 소리아노(AMF, 최근 3경기 1도움) 등 2선 공격 자원들의 영향력이 크게 개선됐다. 볼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상황이라면 여지없이 중원 장악을 통해 우세를 점한다. 직전 브레시아와의 홈 승부에서는 무려 65.1% 수준의 볼 점유율로 상대가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원천 차단했다. 실제로 당시 브레시아는 단 3회의 슈팅만을 시도했을 뿐이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슈팅 집중력도 좋다. 브레시아전에서 기록한 20회의 슈팅 중 14회가 상대의 박스 안에서 시도됐고, 로마전에서 기록한 13회의 슈팅은 중 11회가 상대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됐다. 다양한 패턴의 공격 루트가 유효하다고도 판단할 수 있다. 참고로 이들은 올 시즌 홈 11경기에서 4승만을 취했지만, 최근 치른 리그 8경기에서 5승 2무 1패로 선전 중이다. 근래 페이스가 유독 좋은 편이다.
■ 제노아 (18위 / 패패무무승)
이들 역시 최근 페이스가 나쁘진 않다. 근래 치른 리그 3경기에서는 1승 2무로 단 1패 없이 선전 중이다. 다만 고질적으로 득점력은 나빴다. 올 시즌 역시도 팀 내 최고 득점자는 ‘노장’ 판데프(FW, 19경기 6골)다. 판데프가 노익장을 과시 중이지만, 후반 중반을 넘어가면서 에너지 레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편이다. 대안이 부족한 시점이기도 하다. 근래 스투라로(MF), 쇤(MF), 베라미(MF) 등 활동량이 풍부하면서도 전진 성향을 갖춘 중원 자원들을 대거 활용 중이다. 특정 시간대부터는 이들의 높은 전개로 기회를 엿본다. 다만 이들의 전진 역시도 ‘공-수 밸랜스’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상대적으로는 불안 요소가 많은 운영 방식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들은 올 시즌 원정 12경기(6무 6패)에서 단 1승도 얻지 못했다.
■ 코멘트
사실 두 팀의 기본 몸집은 대등하다. 하지만 현 시점의 경기력, 운영 방식의 안정성, 특정 환경에서의 성과 부문에서 볼로냐가 확연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양측 간 맞대결에서는 유독 다득점 상황으로 전개된 경우가 드물었으나, 이번 일정만큼은 볼로냐가 우월한 화력을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난한 홈 승과 함께 오버(2.5)를 추천한다. 고배당을 노리는 베터들에게는 핸디캡(-1.0) 승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볼로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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