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더보른 (18위 / 승패승패무)
후반기 재개 후부터 치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직전 샬케와의 원정 승부에서는 1-1 성과를 냈다. 샬케의 선수단 상태가 엉망인 시점에서 이들의 직전 성과에 점수를 남발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근래 간판 1선으로 투입되고 있는 세르베니(FW, 최근 4경기 1골)의 경기력을 신뢰하기는 어렵다. 상황에 따라 맘바(FW)나 미첼(FW) 등 발 빠른 자원들로 대체 될 가능성이 있다. 세르베니가 제공권 장악이나 연계 패턴 창출에 능하다면, 맘바 또는 미첼은 뒷 공간 돌파에 능하다. 다만 두 가지 전략적 선택 모두 헤르타베를린을 상대로는 통하기 어렵다. 헤르타베를린이 원정에서 딱히 무리하지 않는 클럽이라는 점, 높이 싸움에서도 탁월한 강점이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설상가상으로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꼽히는 사브리(MF, 최근 3경기 1골 1도움)의 건강 상태가 나쁜 것으로 알려진다. 최악의 상황에서는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좀 더 수비지향적인 졸린스키(DMF)가 사브리를 대체 할 순 있겠으나, 양질의 공격 전개는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
■ 헤르타베를린 (14위 / 패승무패패)
급작스럽게 무너지고 있는 중-하위 전력. 후반기 재개 후부터 치른 공식 5경기에서는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직전 2경기에서는 합산 6실점을 내어줬고, 각각 1명이 퇴장 징계를 받았다. 분위기가 매우 나쁘다. 갓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여전히 확실한 플랜 A를 찾지 못하고 있다. 피옹텍(FW)을 새로 영입했고, ‘영건’ 쾨프케(FW)와 볼프(AMR)를 중용하면서 단순한 패턴의 역습을 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필요한 공격 효율이 보장되지 않으면서 난항을 이어가고 있다. 한 수 아래 전력을 상대로 주도적인 운영 플랜을 꾀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굳이 무리한 운영을 펼치려 할 가능성은 낮다. 참고로 이들은 올 시즌 원정 10경기에서 3승 3무 4패를 기록 중이며, 근래 치른 4경기에서는 합산 8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1실점 / 후반 7실점) 특히나 후반 중반 이후부터는 겉잡을 수 없이 페이스를 잃곤 했다. 이를 의식한 안전 지향적인 대응 방식이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
■ 코멘트
소액 위주의 무승부 접근을 적극 추천한다. 양측 그 누구도 주도권을 쥐고 영향력을 발휘 할 만한 경기력을 구현하기 어렵다. 상대의 운영 방식에 수동적으로 반응하면서 역습 기회를 엿보려 할 공산이 크다. 흥미롭게도 양측 모두 수비 조직의 무게 중심을 낮게 설정하는 편이다. 기회 창출이 어려울 수 밖에 없겠다. 언더(2.5)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경기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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