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 리그 성적이 그리 뛰어나지 않았음에도 만족할만한 시즌을 보냈다. 에이스 쇼지 겐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팀은 시즌 중반 카나자키 무를 내주는 리스크를 감수하며 밸런스 유지를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그 결실을 맺었다. 주전 중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시즌 내내 결장했던 브라질 용병 레안드로가 복귀했고, 지난 과달라자라와의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레알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머물렀으나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고, 올 여름에 지네딘 지단 감독과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나면서 개혁의 시기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던 로페테기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코바시치 또한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대신 첼시의 주전 골키퍼 쿠르투와를 영입했고, 초특급 유망주로 평가받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라이트백 오드리오졸라 영입 등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리그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로페데기 감독이 빠르게 경질당했고, 산티아고 솔라리 임시 감독 체제로 열 번째 경기에 나선다(앞선 9경기는 8승 1패). 주전 포백 모두 복귀했으나,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와 나초는 아웃이다. 가레스 베일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중립경기장이기 때문에 홈과 원정은 의미가 없다. 주말 리그일정 이후 4일 만에 치러지는 경기인데, 가시마 역시 당시 과달라자라와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체력적인 변수는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 기본적인 전력의 차이가 극심한 상황이고, 경기장의 이점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전력의 우위가 승리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베일의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승패가 뒤바뀔 정도의 변수는 아닐 것. 레알마드리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레알마드리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