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에게 연달아 패배했다. 거기다 FFP 규정 관련한 논란까지 일어나며 팀 분위기가 크게 망가진 상황. 이미 우승권이 멀어진 상황 속에서 말 그대로 엎친데 덮친격이라 할 수 있다. 미드필드 라인에서의 뛰어난 운용, 2선 지역에서 상대의 빈 틈을 적절히 이용하는 능력은 여전히 리그 최상위급이라 평가되지만, 현재의 팀 분위기가 영향을 끼쳐 그 날카로움이 반감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최종 수비 국면에서 뒷공간을 순간적으로 허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홈이지만 무실점은 기대하기 어렵다.
웨스트햄은 지난 리그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는 부진과 함께 강등권에서 올라오질 못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의 경우에도 브라이튼과 3-3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 2월 1일 이후 첫 경기기 때문에 맨시티전에 대한 준비를 굉장히 철저히 해왔을 것으로 예상되나, 포백 라인의 불안으로 인해 기대감을 가지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맨시티의 역습 대처 능력이나 후방 공간 커버에 대한 약점을 노릴만한 무기들은 가지고 있다. 안데르손(AMR)의 순간적인 돌파 능력이나 할러(ST)의 포스트 플레이는 이를 실현 시켜줄 것으로 예측된다.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하는 것이 일반적이겠으나, 이번 경기는 조심스레 무승부를 점쳐보고자 한다. 웨스트햄이 나름대로 준비할 기간이 길었다는 점과 맨시티의 약점을 노릴 무기를 확실히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원정이기 때문에 무승부 이상의 이변을 이끌어내긴 어려울 것이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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