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토트넘과의 까다로운 홈 승부에서 2-1 승리를 거두었다. 후반 초반부터 일시적으로 흔들리긴 했으나, 체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램파드 감독의 전략적 대응이었다고 판단해도 무관하다. 현 시점 최대 약점은 1선 득점력이다. 근래 지루(FW, 최근 6경기 2골)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긴 하나, 바이에른뮌헨의 후방 조직을 상대로 결과물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행스럽게도 ‘주전 1선’ 에이브라함(FW, 최근 10경기 2골)이 부상을 털고 직전 일정에서 약 20여 분을 소화했다는 점이 긍정적이지만, 에이브라함 역시 정점의 페이스는 아니었다. 홈 이점을 누리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극심한 부하에 노출 될 중원 조직의 경우, 캉테(MF)의 이탈이 치명타가 될 공산이 크다. 이제는 노장으로 분류되는 아즈필리쿠에타(DF)가 정점에서 떨어지고 있으며, 톡톡 튀는 ‘신예’ 제임스(DF)는 큰 대회 경험이 부족하다. 수비 라인이 온전히 버틸 수 있을 지도 의문. 홈 우위는 기대할 수 없다.
바이에른뮌헨은 다시 한번 리그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직전 파더보른과의 홈 승부에서는 주축 전력들 중 일부를 과감하게 배제했다. 첼시가 직전 리그 일정을 위해 모든 주축 전력들을 총동원한 것과는 분명 대조적인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스쿼드의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적절한 시점에 ‘주축 수비 듀오’ 쥘레(DF)나 마르티네즈(DF)의 복귀가 예상된다. 풀 타임 선발 출전은 힘들겠지만, 상황에 따라 긴급 투입 될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1선’ 레반도프스키(FW, 최근 10경기 11골 2도움)와 그나브리(AMF, 최근 2경기 3골 2도움), 뮐러(AMF, 최근 10경기 5골 5도움) 등 핵심 전력들의 페이스가 뛰어나다. ‘첨병’ 코망(AMF, 최근 4경기 2골) 역시 경미한 부상을 털고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큰 문제 없는 순항이 예상된다.
바이에른뮌헨의 승리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두 팀 간 화력 차이가 꽤 크다. 바이에른뮌헨의 핵심 수비 자원들이 줄줄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비록 원정 일정이긴 하지만, 무게 중심을 낮추고 역습 한 방에 초점을 두는 안전 지향적인 운영이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바이에른뮌헨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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