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는 시즌 초반 23경기에서 12승 11패를 기록했다. 핵심 자원 몇몇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핵심 오세근마저 시즌 초반 폼이 좋지 않아 고생했다. 주전들이 복귀한 이후 한 때 연승가도를 달렸던 KGC지만, 켈페퍼의 햄스트링 부상과 대표팀 차출이 겹치며 최근 5연패에 빠졌다. 2라운드 휴식기 동안 김승기 감독은 용병 두 명을 각각 레이션 테리, 저스틴 에드워즈로 교체했다. 늘 아쉬웠던 용병의 득점력에 대해 조금 더 일관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 국내 가드진에도 박지훈을 영입했고, 김윤태와 한희원을 kt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새로운 KGC로 사실상 풀전력으로 이번 경기 임할 수 있다. 3라운드 3승 2패 기록. 오세근은 이번 경기도 출전이 어려워보이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김승원이 그의 자리를 잘 채웠다.
서울SK는 시즌 초반 23경기에서 9승 14패를 기록했다. 좋은 흐름을 가져가던 SK는 최근 헤인즈가 복귀하면서 완연한 상승세다. 헤인즈가 복귀하기 전에도 나쁘지 않은 전력이었으나, 그가 복귀한 뒤 좀 더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케했다. 그러나 헤인즈의 활약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부진하던 단신 용병 바셋을 마커스 쏜튼으로 교체했다. 테리코 화이트와 비슷한 유형인 쏜튼은 SK의 득점력 빈곤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받았으나, 현재까지는 그다지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헤인즈가 무릎 부상으로 다시 한 번 아웃되면서 지난 아시아챔피언스컵에서 활약했던 듀안 섬머스가 그의 자리를 대체하게 됐다. 안영준-김민수가 아웃된 상황. 최준용은 직전 경기에 복귀하여 23분간 3득점으로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3라운드 들어 1승 4패 기록했다.
두 팀의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KGC가 승리했다. 오세근이 다시 한 번 결장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인데, KGC는 오세근 없이도 나머지 전력이 잘해주고 있다. 특히 용병이 모두 가드-포워드 포지션이기 때문에 인사이드가 약점으로 대두될 수 있는데, 김승원이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오세근 역시 복귀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 SK는 헤인즈 대신 뛰게 될 섬머스의 리그 경기력이 변수지만, 야심차게 복귀한 최준용-변기훈의 경기력이 실망스러웠고 주득점이라 할 만한 자원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KGC가 충분히 화력으로 찍어누를 수 있을만한 경기. KGC의 승리를 예상한다.
안양KG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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