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폭풍영입에도 불구하고 13위에 그치며 투자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이번 여름에는 감독부터 바꿨다. 명장 페예그리니 감독을 영입하는데 성공하며 명가재건에 나섰다. 라치오에서 주가를 올리던 펠리페 안데르손을 클럽 레코드로 영입했고, 이사 디오프-안드리 야몰렌코 등을 영입하며 공수에 적절한 보강에 성공했다. 쿠야테-제임스 콜린스 등만 떠나보낸 상황이기 때문에 조직력만 확보된다면 충분히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을만한 전력. 17라운드 현재 7승 3무 7패로 여전히 만족스러운 흐름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그래도 직전 뉴캐슬 원정에서 3-0으로 대승, 3연승을 거두던 상승세의 팀을 완파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4경기 연속 2~3득점으로 상승세. 아르나우토비치-란지니-윌셔-리드-산체스-야몰렌코-캐롤 등 주전 대다수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루카스 페레즈는 복귀 가능성이 있다.
왓포드는 지난 시즌 중반부터 자비 그라시아 감독이 부임하였는데, 시즌 막판 10경기에서 2승 2무 6패에 머무르며 다음 시즌을 걱정케 했다. 대대적인 선수개편에 나선 여름 이적 시장에서 히샬리송과 암라바트 등을 보낸 것은 아쉽지만, 볼로냐의 레프트백 마시나를 데려온데 이어 창의적인 드리블러 데울로페우를 완전영입하는데 성공하며 단조로운 공격을 개편하기 위해 힘썼다. 17라운드 현재 7승 3무 7패로, 최근 10경기에서 3승 2무 5패로 시즌 초반만큼의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하고 있다. 얀마트와 클레버리는 복귀했지만, 미드필더 윌 휴즈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징계로 결장했던 에티엔 카푸에가 복귀한다.
웨스트햄은 최근 4연승, 왓포드는 6경기 무승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반등할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왓포드는 오랜만에 승리한 지난 카디프시티와의 홈경기에서도 3-2 스코어로, 최근 5경기 연속 2실점 이상을 허용하며 수비 문제를 여전히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웨스트햄 역시 펠리페 앤더슨과 스노드그래스를 제외하면 딱히 내세울 선수가 없는 줄부상의 상황이고, 왓포드는 최근 득점력을 살리고 있는 중에 이번 경기 수비형 미드필더 카푸에가 복귀한다. 인사이드로 치고들어오는 펠리페와 스노드그래스에 대한 수비가 적절히 이뤄질 수만 있다면, 수비가 좋지않은 웨스트햄을 적절히 저지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왓포드도 원정에서는 평균 1.1득점으로 화력이 그다지 좋은 팀은 아니기에, 웨스트햄을 제어하는 것이 승리까지 연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득점 예상해본다.
2.5기준 오버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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