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펜하임은 지난 시즌 3위로 뜨거운 상승세를 보였고,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팀을 먹여살리다시피 했던 스트라이커 마크 우스와 윙어 세르지 그나브리가 각각 자유계약, 임대복귀 등으로 팀을 떠나면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영보이스의 센터백 아담스를 시작으로 쾰린스의 윙어 비텐코트, 스트라이커 벨포딜, 그리포 등 다양한 자원들을 영입하며 핵심 자원들의 공백을 메우고자 한다. 니겔스만 감독의 진정한 기량검증이 들어갈 수 있을만한 시즌인 셈. 리그 16라운드 현재 6승 6무 4패로 꽤 많은 패배를 당했으나 분전하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마인츠는 지난 시즌 14위로 두 시즌 연속으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자산 규모가 많지 않은 구단이다 보니 좋지 않은 성적에도 선수들을 팔기 바빴다. 핵심 센터백 압두 디알로를 도르트문트에 팔았고, 무토를 뉴캐슬, 서다르를 샬케에 보내는 등 주전 다수가 팀을 떠났다. 마인츠는 리옹의 백업 스트라이커 마테타, 아틀레티코의 쿤데 등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영입하며 포지션을 채웠으나 같은 전력을 낼 수 있을지는 의문. 16라운드 현재 5승 5무 6패로 평범한 흐름. 주전 골키퍼 플로리앙 뮐러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호펜하임이 모두 승리했고, 홈에서는 4-2로 대승을 거뒀다. 호펜하임은 경기당 1.9득점으로 여전히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만큼 실점도 많다보니 5경기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마인츠는 최근 8경기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고 있으나 더 많은 실점으로 인해 패하는 빈도가 높은 편. 특히 원정에서는 2승 1무 4패, 평균 0.9득점/1.7실점으로 비율이 좋지않은 편. 원정 7경기 중 5경기를 1득점 이하로 막아냈으나, 2경기에서 4골을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진 기록이 있다. 호펜하임은 일단 득점하기 시작하면 다득점에 금새 도달하는 팀이고, 이미 두 팀의 최근 두 차례 호펜하임의 홈 맞대결에서 모두 4득점을 기록한바 있다. 마인츠의 기복심한 수비조직력이 호펜하임의 본능을 다시금 일깨우는 경기가 될 것. 호펜하임의 승리를 예상한다.
호펜하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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