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가네스는 지난 시즌 17위로 간신히 잔류했다. 강등권 그룹과는 승점 차이가 있긴했는데, 비길 수 있는 경기들에서 너무 많이 패했다.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에서 시즌 도중 경질되었던 마우리시오 페예그리노 감독이 올 여름에 새롭게 부임했다. 페예그리노 감독과 함께했던 사우스햄튼의 스트라이커 귀도 카릴로를 임대해왔고, 유서프 엔네시시, 바르셀로나 B팀의 레프트윙 아르네이즈 영입 등 나름 쏠쏠한 영입들이 눈에 띈다. 두 시즌 연속으로 로스터뎁스에 비해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는데,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16라운드 현재 4승 6무 6패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핵심 스트라이커 귀도 카릴로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세비야는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했고, 지로나를 다섯시즌간 이끌었던 파블로 마친 감독이 올 여름 새롭게 부임했다. 핵심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를 바르셀로나에 넘겼으나, 스타드렌에서 조리스 나뇽을 적잖은 금액을 주며 영입해 그 자리를 채웠다. 이 밖에 알렉스 비달 영입과 이브라힘 아메두 영입 등 랑글레를 비싸게 판 이적료를 다양한 영입으로 사용했는데, 마친 감독의 세비야는 다시 한 번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이적시장 막판에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은존지마저 로마에 떠넘겼다. 16라운드 현재 9승 4무 3패로 지난 시즌보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핵심 미드필더 파블로 사라비아와 에버 바네가가 징계로 결장하고, 미드필더 고날롱스가 결장한다. 주전 센터백 시몬 키예르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고, 홈에서는 레가네스가 2-1로 승리했다. 레가네스는 최근 6경기에서 2승 4무로 패하지 않고 있으며, 홈 7경기에서도 3승 3무 1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세비야 역시 최근 7경기에서 4승 3무 0패로 절정의 폼을 이어가고 있지만, 원정에서는 최근 4경기 3무 1패로 평범한 모습이다. 그렇지 않아도 원정에서 많은 승리를 따내지는 못한 상황에서 사라비아와 바네가 모두 결장하기 때문에 중원에서 주도권을 오히려 레가네스에 내줄 가능성 또한 존재하는 경기. 레가네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레가네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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