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KGC는 시즌 25경기에서 13승 12패를 기록했다. 핵심 자원 몇몇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핵심 오세근마저 시즌 초반 폼이 좋지 않아 고생했다. 주전들이 복귀한 이후 한 때 연승가도를 달렸던 KGC지만, 켈페퍼의 햄스트링 부상과 대표팀 차출이 겹치며 최근 5연패에 빠졌다. 2라운드 휴식기 동안 김승기 감독은 용병 두 명을 각각 레이션 테리, 저스틴 에드워즈로 교체했다. 늘 아쉬웠던 용병의 득점력에 대해 조금 더 일관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 국내 가드진에도 박지훈을 영입했고, 김윤태와 한희원을 kt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그러나 새로운 KGC로 출발하자마자 오세근이 아웃되었고, 내년이 되어서야 그의 복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 4승 2패 기록했다.
부산KT는 25경기 15승 10패를 기록했다. 리그 최상위권으로 분류되는 모비스-SK를 시즌 초반 상대하며 패한 기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좋은 페이스다. 리그 최하위 팀이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김현민이 건재하기 때문에 김민욱과의 상황에 따른 기용이 가능한 상황. 헤르난데스 대신 영입한 데이빗 로건 역시 매 경기 무난한 활약으로 이제서야 '팀다운 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2라운드 휴식기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박지훈을 KGC로 보냈고, 한희원과 김윤태를 받아왔다. 3라운드 현재까지 3승 4패를 기록했고, 허훈이 다시 한 번 아웃된 가운데 로건의 대체자 무디마저 데뷔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용병이 1명만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두 팀의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다. 두 팀 모두 용병이 달라진 상황에서는 첫 맞대결인데, KGC는 용병은 건재한 반면 kt는 무디와 허훈이 모두 아웃되어 가드진의 공백을 가리기가 어려운 상황. 화력의 팀으로 불리던 kt는 최근 DB 원정에서 69득점에 그치며 대패를 허용하기도 했다. 전력누수가 뚜렷한 상황에서의 원정 일정이기 때문에 화력전으로 이어진다 하더라도 kt가 앞서나갈 가능성은 낮은 경기. KGC의 승리를 예상한다.
안양KG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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