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은 개막 이후 32경기에서 17승 15패를 기록했다. 크리스 폴의 징계와 제임스 하든의 부상이 맞물리며 한 때 형편없는 4연패 수렁에 빠졌던 휴스턴이지만, 그들의 복귀와 함께 다시금 3연승에 성공했다. 윙 디펜스의 하락이 뚜렷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난 시즌과 같은 빼어난 행보를 다시금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폴이 복귀한 이후 다시금 연승에 성공했는데 지난 마이애미전에 폴이 다시 한 번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당분간 결장한다. 제임스 에니스(평균 8.0득점, 2.7리바운드) 역시 결장하고 있다.
오클라호마는 안드레 로버슨이 여전히 아웃되어 있지만, 수비 중요도가 높은 제레미 그랜트와 백업 가드 알렉스 아브리네스가 최근 치고 나오면서 팀의 상승세를 돕고 있다. 원체 연패와 연승이 많은 기복 심한 팀이기 때문에 최근의 상승세가 꺾이기도 쉽지 않다. 웨스트브룩이 복귀한 이후 11승 6패 기록. 징계로 결장했던 슈로더와 펠튼은 복귀했으나, 테렌스 퍼거슨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안드레 로버슨은 장기간 아웃.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오클라호마가 홈에서 98-80로 대승을 거뒀다. 폴이 빠진 휴스턴은 하든의 개인전술과 고든-그린의 3점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아진 상황인데, 오클라호마는 최근 상대 3점 허용률이 41.5%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수비를 잘하기로 유명한 오클라호마지만, 최근 경기력은 승리하더라도 수비의 힘이 아닌 폴 조지의 좋은 야투율을 활용한 승리가 많았다. 휴스턴은 고든과 그린의 폼이 좋기 때문에 지난 시즌과 같은 단순 화력으로 승부를 보고있는데, 오클라호마가 강팀이긴 하지만 휴스턴의 3점을 연달아 얻어맞는다면 추격할만한 화력은 갖추지 못한 팀이다. 휴스턴은 여러 악재가 함께하고 있음에도 홈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로 상승세인 반면, 오클라호마는 반드시 이겼어야 할 지난 미네소타전에 무기력한 모습으로 역배당 패배를 당하며 흐름이 끊어진 상태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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