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시노네
프로시노네는 승격팀으로, 엠폴리와 함께 자산규모가 가장 작은 팀 중 하나다. 승격하게 되면서 나름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하긴 했지만 1부리그에서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아탈란타의 골키퍼 마르코 스포티엘로와 사수올로의 미드필더 카사타, 그리고 아스날의 윙어 조엘 캠벨 등의 영입이 눈에 띈다. 17라운드 현재 1승 6무 10패로 전력의 한계를 역력히 드러내고 있으나, 최근 9경기에서 엠폴리-스팔-파르마-피오렌티나 등 까다로운 팀들 상대로 1승 5무 3패로 흐름 자체는 나쁘지 않다. 주전 중앙 미드필더 에밀 할프레손의 결장가능성이 높고, 주전 센터백 마르코 카푸아노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프로시노네는 지난 주중 모레노 롱고 감독을 경질시키고 마르코 바로니 감독을 임명했다. 바로니 체제 첫 경기였던 지난 우디네세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 AC밀란
AC밀란은 지난 시즌 6위를 기록했고, 명가재건을 위해 다시 한 번 화끈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향수병 증세를 보였던 보누치를 유벤투스로, 칼리니치-니앙-라파둘라-바카 등을 떠나보냈고, 센터백 칼데라와 윙어 카스틸레요, 디에고 락사트 등을 영입했다. 그리고 유벤투스와 첼시에서 이구아인-바카요코 등 즉시전력감을 임대해오는데 성공했다. 분명 이전보다 화려해진 라인업이지만 최강팀으로 거듭나기엔 어딘가 부족해보이는 라인업. 17라운드 현재 7승 6무 4패로, 시즌 극초반 부진으로부터 조금씩 탈출하고 있으나 최근 다수의 부상자들로 인해 주춤하고 있다. 보나벤추라-비글리아 등 주전 다수가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
■ 코멘트
프로시노네는 감독 교체 이후 첫 경기에서 나쁘지않은 모습을 보였고, 홈에서는 비록 승리가 없으나 0승 4무 4패로 승격팀 치고는 승점을 잘 얻어가는 편이다. AC밀란은 최근 3경기에서 연속 무득점으로 고전하고 있다. 주도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실점도 많은 편은 아니지만, 공격 전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실점하지않는 선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원정에서 2승 4무 2패로 나쁘지않은 기록이지만, 승격팀 프로시노네를 상대로도 확실하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폼이 아니다. 원정 8경기 중 7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했으며, 6경기에서 1득점 이하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프로시노네 입장에서도 충분히 승점을 얻어갈 수 있을만한 경기. 승무패로의 접근보다는 저득점으로 접근하는게 현명한 판단으로 보인다.
언더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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