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애런 브룩스
키움: 에릭 요키시 2019시즌 13승9패 3.13 (기아전 4경기 1승1패 2.08)
기아는 에이스 양현종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3이닝 4실점으로 일찍 내려가면서 2-11로 완패했다. 9회말 2점을 추격하며 경기를 마무리하기는 했지만 6안타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심각한 모습. 특히 터커,최형우를 제외하면 찬스에서 해결해줄 수 있는 타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2루수 안치홍이 롯데로 이적한 공백이 예상보다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을 듯.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되면서 필승조를 아낀 만큼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등판하는 2차전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애런 브룩스가 연습경기에서 위력적인 투심을 앞세워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는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지만 폭발한 키움 타선 상대로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키움은 기아를 11-2로 대파했다. 경기 도중 경기장 근처 화재로 경기가 중단되는 돌발 상황도 있었지만 3.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제이크 브리검의 뒤를 불펜진이 완벽하게 이어줬다.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박병호가 기아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고 베테랑 이택근이 5번타자로 나와 강력한 상위타선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것도 고무적. 특히 일찌감치 점수를 벌리면서 필승조를 아꼈다는 점에서 자가격리 여파로 많은 투구수를 던지기 어려운 2차전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내려간 이후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 2차전 선발투수로 나올 에릭 요키시의 한계 투구수는 80개 정도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시즌 기아 상대로 4경기 1승1패 2.08로 강한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기아가 양현종의 예상치 못한 이른 강판으로 완패를 당한 가운데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에게는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지만 키움 타선이 개막전부터 화끈한 방망이를 선보였다는 점. 기아 타선이 키움 타선과는 비교되는 빈공에 시달리며 우려를 낳고 있는 만큼 에릭 요키시 이후 필승조 투입이 가능한 키움이 2차전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일반: 기아 패
핸디캡: 홈팀 기준 +1.5 핸디캡 패
언더오버: 8.5 기준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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