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윌리엄 쿠에바스 2019시즌 13승10패 3.62 (롯데전 2승1패 4.73)
롯데: 서준원 2019시즌 4승11패 5.47 (KT전 2패 3.86)
KT는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2-7로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이닝 1실점 8K로 연습경기와는 다른 노련하고 시원한 피칭으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지만 이어 나온 김재윤,이상화가 각각 3실점을 허용하며 불펜 싸움에서 무너졌다. 더불어 5안타에 그친 타선이 부진했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 1루수로 변신한 강백호가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렸고 유한준이 2안타를 기록했지만 심우준,김민혁 두 테이블세터가 8타수 무안타 삼진 3개로 중심타선 앞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2차전 선발로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차를 맞이한 윌리엄 쿠에바스가 등판한다는 소식. 하지만 한화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에 등판해 3이닝 5실점 3자책으로 부진했고 특히 최고 구속이 141km에 그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롯데 상대로는 지난 시즌 2승1패를 기록했지만 4.73으로 투구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롯데는 역전 3점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한 유격수 딕슨 마차도의 맹활약을 앞세워 KT에 7-2로 역전승했다. 무엇보다 경기를 이기는 과정이 좋았다는 것이 고무적. 3루수 한동희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7회 마차도의 3점홈런으로 역전했고 전준우의 2점홈런까지 터지며 후반에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연습경기 5승1패의 기세를 정규시즌에도 이어가는 모습. 2차전 선발로는 박세웅이 아닌 서준원이 확정된 가운데 지난 시즌 4승11패 5.47로 선발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KT의 중심타자 강백호,로하스 상대로 약했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연습경기 기세를 이어가며 역전승한 롯데. 서준원을 선발로 내세운다. 다만 강백호,로하스 상대로 약점이 있고 KT 선발투수 쿠에바스 역시 연습경기에서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두 팀이 난타전을 펼칠 가능성을 노려볼 만하다. 9.5 기준 오버를 예상하고 승패의 경우 타선의 전체적인 흐름이 좋았던 롯데가 유리할 것으로 본다.
일반: KT 패
핸디캡: 홈팀 기준 -1.5 핸디캡 패
언더오버: 9.5 기준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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