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16경기를 치른 현재 9승 7패로 기대 이하의 흐름이다.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우승을 견인했던 용병 이바나가 부진하고 있다는 점인데, 타점과 파워 모두 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결국 퇴출을 결정했고, 지난 시즌 GS에서 뛰었던 세네갈 출신의 파튜(듀크)를 대체 용병으로 영입했다. 이미 국내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적응 문제는 크지 않을 것. 이바나의 빈 자리는 문정원과 하혜진이 번갈아 맡고 있고 있는데, 공격 성공률은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도 박정아-유서연의 맹활약에 힘입어 복병 인삼공사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백업 세터인 이원정과 박정아의 호흡이 매우 좋았다. 파튜는 매 경기 큰 기복을 보이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15경기까지 치른 현재 5승 10패를 기록하고 있고,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에 패했으나 이후 도로공사-GS-현대건설-IBK에 모두 승리했다. 오랫동안 함께하고 있는 알레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세터 이재은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채선아-최은지 등 레프트 자원들도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도로공사-IBK-흥국생명-GS칼텍스에 모두 패하며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지난 현대건설전에서 승리로 간신히 연패 탈출했으나, 용병 알레나가 발 부상으로 인해 3~4주간 결장하면서 직전 현대건설과의 재대결에서 패배, 현대건설에 시즌 첫 승리를 허용하기도 했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에 머물러있고, 알레나가 빠진 모든 경기에서 패했다.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2승 1패로 앞섰다. 1라운드를 제외하면 도로공사가 모두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뿐만 아니라 최은지-채선아까지 한계를 보이면서 그 어떤 공격도 깔끔하게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다. 알레나는 부상 부위가 일단은 회복된 상태지만, 완전하지 않은 몸상태이기 때문에 차후에는 몰라도 이번 경기에 대한 영향력은 거의 없거나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도로공사는 공격성공률이 리그에서 가장 높은 팀으로, 블로킹 높이가 리그에서 가장 낮은 인삼공사를 상대로 큰 어려움없이 승리할 수 있을 것. 도로공사의 승리를 예상한다.
한국도로공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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