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올로는 지난 시즌 11위를 기록했고, 16/17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으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사수올로는 지난 시즌 강등된 베네벤토에 있었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새 감독으로 임명했고, 팀의 핵심 윙어 였던 마테오 팔리타노를 인터밀란으로, 핵심 미드필더였던 그레고르 데프렐을 로마에 파는 등 총 4명의 주전을 이적시킨 뒤 바바카-디 프란세스코-로카텔리 등 총 7명의 주전급 자원들을 영입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확실한 전력보강이라기보다는 데 제르비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로 대거 교체한 셈인데, 시즌 초반부터 결과로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18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6승 7무 5패로, 강팀에 약하고 약팀에 강한 정직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팀내 득점 1위 케빈프린스 보아텡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고, 레프트백 로제리우가 징계로부터 복귀한다.
아탈란타는 지난 시즌 7위로 16/17시즌 4위에 비해서는 다소 순위가 내려갔는데, 지난 시즌 삼프도리아에서 11골을 터트린 스트라이커 듀반 자파타를 임대 영입하며 공격진 영입에 힘썼다. 이 밖에 센터백 유망주 다비드 베텔라, 중앙 미드필더 마리오 파살리치 등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다수 영입 혹은 임대해왔다. 다시 한 번 중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18라운드 현재 7승 4무 7패로, 10월 초까지 부진이 이어졌으나 최근 9경기에서 6승 1무 3패로 나쁘지 않다.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메르텐 데 룬이 결장하고 있으나, 주전 센터백 하파엘 톨로이와 호세 루이스 팔로미노가 모두 징계로부터 돌아온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아탈란타가 모두 승리했고, 사수올로 홈에서도 아탈란타가 3-0으로 승리했다. 사수올로는 홈에서 5경기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아탈란타는 원정에서 매 경기 다득점 양상을 만들어내며 3승 2무 4패(평균 2.0득점/2.0실점)를 기록하고 있다. 사수올로는 홈에서만큼은 중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주도권을 갖고 어지간해서는 역전패를 허용치않고 있는데, 아탈란타가 원정에서 기복이 매우 심한 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좀 더 안정감을 갖추고 있는 사수올로가 잘만 버티고 있다면 아탈란타가 자멸할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인다. 사수올로의 승리를 예상한다.
사수올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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