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폴리는 승격팀으로, 1부리그로 찾아오는 단골손님이다. 자산규모는 매우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팀이다. 1부리그에 승격되었음에도 파격적인 보강은 없었다. 지난 시즌 팀을 먹여살리다시피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리카르도 사포나라를 피오렌티나에 넘긴 것은 꽤나 뼈아플 것으로 보이는데, 안드레쫄리 감독의 선택은 팔레르모의 스트라이커 라 구미나였다. 이 밖에 센터백 실베스트레, 레프트백 루카 안토넬리 등 베테랑 자원들의 영입도 눈에 띈다. 지난 11월 초, 성적 부진을 이유로 쥐세페 이아치니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이후 흐름이 좋은 편이다. 18라운드 현재 4승 4무 10패로, 최근 우디네세-아탈란타-볼로냐 등을 홈에서 잡아내며 상승세였으나 최근 피오렌티나-삼프도리아-토리노에 대패했다.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인 라데 크루니치가 징계로 결장한다.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 라치오와 승점이 동일했으나 상대전적의 우위로 4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1등 공신이었던 스트라이커 이카르디를 지켜내는데 성공했고, 지난 시즌을 통해 리그 최상위레벨 센터백으로 성장한 라치오의 센터백 스테판 데 브리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밀란의 미드필더 나잉골란과 아틀레티코의 라이트백 브르살리코, 윙어 폴리티노와 발데 등 유능한 선수들을 영입 혹은 임대해오는데 성공했다. 전반적인 로스터 뎁스가 두터워진 가운데, 올 시즌은 4위 그 이상을 노려볼 수 있을지. 리그 18라운드 현재 11승 3무 4패를 기록했다. 중앙미드필더 나잉골란이 징계로부터 복귀한다.
엠폴리는 감독 교체 이후 강력한 공격력으로 많은 승리를 따내기도 했으나, 최근 세 경기 연속으로 세 골 이상 실점하며 연패를 허용했다. 인터밀란을 득점력이 아주 좋은 팀으로 분류하긴 어렵지만, 매 경기 꾸준한 득점으로 상대와의 차이를 만들어내는데는 일가견이 있는 팀이다. 비록 최근 원정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지만, 엠폴리처럼 흔들리는 팀을 상대로는 분명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엠폴리는 팀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고있는 크루니치의 결장이 뼈아픈 반면, 인터밀란은 나잉골란의 복귀로 총공세 속에서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인터밀란의 승리를 예상한다.
인터밀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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