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에 패해 K리그2로 강등된 경남. 김종부 감독과 작별하고 성남 전력강화부장으로 있던 설기현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FW 김효기 MF 쿠니모토,김준범,조재철 DF 여성해,이광진 GK 이범수 등이 팀을 떠났지만 강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FW 제리치,룩,김승준,고경민 등 주축 공격자원들이 잔류한 가운데 FW 네게바의 재영입에 FW 황일수 MF 장혁진,백성동 DF 안셀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하는 모습. FW 제리치,룩,네게바 3인방이 이끄는 공격진은 K리그1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새로 부임한 설기현 감독이 김병수 감독의 `병수볼’을 연상케 만드는 파격적인 전술을 구사할 예정이라는 점이 상당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원정에 나서는 전남. 지난 시즌 외국인 감독의 실패로 13승9무14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전경준 감독대행이 팀을 맡은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리그 6위로 가능성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16경기 10골을 넣은 주포 FW 바이오가 대전으로 이적한 가운데 MF 김영욱,한찬희,정희웅 DF 안셀,이슬찬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FW 호도우프,줄리안,이종호 MF 임창균,황기욱을 영입하며 보강하기는 했지만 검증된 외국인 선수 FW 바이오와 MF 김영욱,한찬희 같은 중원의 핵심들을 놓친 것이 뼈아파 보인다.
K리그1에서 강등된 경남. 강등 여파에도 비교적 전력을 유지하며 제주와 함께 유력한 승격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설기현 감독의 모험적인 전술이 독이 될 수 있다는 점. K리그2로 강등된 팀들이 초반 헤매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전남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핸디캡: 경남이 강등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전력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평가지만 설기현 감독의 모험적인 전술이 완성도를 갖추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고 K리그2가 호락호락한 무대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홈팀 기준 -1 핸디캡은 전남에게 승산이 있어 보인다.
언더오버: 설기현 감독이 극단적일 정도로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두 팀의 대결은 난타전의 가능성도 노려볼 만하다.
일반: 무승부
핸디캡: 홈팀 기준 -1 핸디캡 패
언더오버: 2.5 기준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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