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는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단 39골만을 내주는 짠물 수비로 7위에 안착했다. 2012년부터 팀을 이끌어온 션 디쉬 감독 특유의 전술은 제로섬 게임을 여러 차례 승리로 이끌었다. 작은 시장규모로 인해 이번 시즌 중위권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는 의문. 여름 이적시장에서 조 하트를 데려왔고, 챔피언쉽에서 주가를 끌어올린 센터백 벤 깁슨을 영입했다. 19라운드 현재 3승 3무 13패로 지난 시즌의 짠물 수비를 전혀 유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9경기에서 무려 23골을 헌납하며 총체적 난국이다. 지난 9일 브라이튼전에 약 두 달 만에 승리를 챙겼다. 애런 레넌은 당분간 결장한다.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폭풍영입에도 불구하고 13위에 그치며 투자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이번 여름에는 감독부터 바꿨다. 명장 페예그리니 감독을 영입하는데 성공하며 명가재건에 나섰다. 라치오에서 주가를 올리던 펠리페 안데르손을 클럽 레코드로 영입했고, 이사 디오프-안드리 야몰렌코 등을 영입하며 공수에 적절한 보강에 성공했다. 쿠야테-제임스 콜린스 등만 떠나보낸 상황이기 때문에 조직력만 확보된다면 충분히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을만한 전력. 18라운드 현재 7승 3무 8패로 여전히 만족스러운 흐름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그최근 4경기 연속 2~3득점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 라운드 왓포드전에 0-2로 패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아르나우토비치-하비에르 에르난데스-발부에나-루카스-란지니-윌셔-리드-산체스-야몰렌코-캐롤 등 주전 대다수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번리가 1승 1무로 앞섰고, 올 시즌 웨스트햄 홈에서의 맞대결에서는 웨스트햄이 4-2로 승리했다. 앞서 말했듯이, 번리는 최근 너무 많은 실점으로 인해 홈에서조차 2승 1무 6패로 많은 패배를 허용했는데, 이렇게 다득점 양상으로 이어질 수만 있다면 부상 병동의 웨스트햄에도 충분히 길은 열려있다. 웨스트햄은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평균 1.7득점으로 펠리페와 스노드그래스가 여전히 엄청난 공격전개 능력을 보이고 있으며, 치차리토 정도만 복귀해준다면 득점으로 연결시키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 웨스트햄의 승리를 예상한다.
웨스트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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