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는 기존 릴라드-맥컬럼의 원투펀치에 더욱 강화된 벤치 전력으로 서부의 새로운 빌런으로 거듭났다. 안정적인 수비와 준수한 득점력을 갖추고 있는 센터 너키치의 존재는 매 경기 상대와의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아미누-터너 등 연결고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들의 기복이 여전히 심하기 때문에 약팀에 어이없이 패하는 경우도 종종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벤치 전력이 다시금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많은 경기에서 패하고 있다. 그래도 최근 토론토-클리퍼스 등 까다로운 팀들을 잡아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36경기에서 23승 13패를 기록했다. 원정 16경기에서 7승 10패에 불과한데, 기본적으로 원정에서 평균 실점이 115.1점까지 치솟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수비력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동부 탑3'로 분류되었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수 있다. 마켈 펄츠가 여전히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지미 버틀러가 팀에 합류했고(코빙턴-사리치 이적), 공수 밸런스에서 좀 더 안정감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필라델피아의 장점이었던 퍼리미터 슈팅에 대한 일관성을 갖는 게 중요해 보인다. 마켈 펄츠가 당분간 결장한다.
포틀랜드는 골든스테이트와의 연전 이후 백투백으로 치르는 일정. 최고의 팀과의 연전 이후에는 최고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포틀랜드는 홈에서 강점, 필라델피아는 원정에서 약점이 있는 팀이지만 버틀러 합류 이후 필라델피아는 원정에서도 그나마 승리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무엇보다 너키치에 대한 엠비드의 수비력 덕분에 포틀랜드의 강력한 2대 2 옵션을 효율적으로 잘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한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